방콕 도심서 폭탄 터져 외국인 포함 수십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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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도심서 폭탄 터져 외국인 포함 수십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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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8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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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사관 "한국인 사상자 발생은 파악 안돼"

태국 방콕 도심의 유명 관광명소인 에라완 사원 부근 번화가에서 17일 오후 7시15분(현지시간)쯤 폭탄이 터져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과 경찰은 사망자가 최소 2명에서 15명, 부상자는 20여명이라고 전했으며,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폭탄이 터진 게 확실하다"며 "어떤 종류의 폭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17일 밤 폭탄 폭발 사건이 일어난 태국 방콕 도심의 에라완 사원 인근 번화가에 폭발로 부서진 오토바이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EPA=연합뉴스
 
▲ 태국 구조대가 폭탄 폭발 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를 급히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부 언론은 오토바이에 장착된 폭탄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폭발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에라완 사원 옆 번화가의 교차로에서 발생했으며, 경찰은 사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한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지는 않았다"며 "계속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폭발 현장에서는 소방대와 경찰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폭발이 발생한 에라완 사원 근처 교차로는 방콕 시내 중심가로 과거 정치 집회가 자주 열렸던 곳이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약 반년 동안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고, 당시 육군 사령관이던 프라윳 찬-오차 현 총리는 같은 해 5월 쿠데타를 일으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를 몰아내고 집권했다.
이후 시위는 중단됐으나 군부 정권과 친 탁신 세력 사이에 정치적 긴장이 조성됐으며, 반 군부 시위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돼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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