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깜짝’ 판매량…"해외시장서 통했다"

판매량 갤럭시S9보다 10% 늘어난 4천만대 예상 김솔이 기자l승인2019.03.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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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현지시간) 두바이 블루워터 아일랜드(Bluewaters Island)에서 진행된 ‘갤럭시 S10’ 출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삼성전자가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로 부진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활의 날개를 폈다. 업황 침체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뒤엎은 셈이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업계에서는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량을 3700만대~400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전작 갤럭시S9 판매량(3200만대 추정)보다 10%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지난달 사전예약 전까지만 해도 갤럭시S10 시리즈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둔화 속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8(2017년 출시) 시리즈에 갤럭시S9(지난해 출시) 시리즈 판매량이 잇달아 기대치를 밑돌았던 탓이다.

◆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 수요 흡수

그러나 갤럭시S10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정보기술(IT) 관련 최고의 분석가로 통하는 궈밍치(郭明錤) 대만 TF증권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에게 보낸 자료에서 갤럭시S10 예상 판매량을 기존 3000만대~3500만대에서 4000만대~4500만대로 30% 가량 상향 조정했다.

그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다”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 갤럭시S10 시리즈의 아이폰과의 차별점, 트레이드 인(Trade in·교환판매) 프로그램 등이 판매량을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10 시리즈에 탑재된 초음파식 지문인식·트리플 카메라·쌍방향 무선 충전 등 혁신 기술에 비해 판매가가 합리적으로 책정되면서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아이폰XS 시리즈에 실망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추측된다.

시장에서는 특히 갤럭시S10 시리즈가 중국 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샤오미, 애플 등에 뒤처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스마트폰 340만대를 출하해 시장 점유율 0.8%를 기록했다.

◆ 점유율 0%대 중국 시장 판매량 관심↑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 갤럭시S10 시리즈의 초반 판매량이 전작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가전 유통업체인 쑤닝은 이번 시리즈의 사전예약 시작 직후 10분간의 판매량이 갤럭시S9 시리즈보다 3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 두 시간 판매량이 전작의 이틀치 판매량과 같은 수준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궈밍치 연구원 또한 중국 시장의 수요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만약 갤럭시S10 시리즈 흥행이 지속된다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리즈를 포함한 프리미엄 스마트폰뿐 아니라 중저가 모델인 ‘A시리즈’와 ‘M시리즈’가 신흥국에서 흥행한 덕분이다. 앞서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2억9200만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모처럼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솔이 기자  celina@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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