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또 인도 최대재벌의 결혼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가족행사 모임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다.
6일(현지 시간) 인도 현지 다수 매체는 인도 최대재벌인 릴라이언스 그룹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장남인 아카시 암바니가 9일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암바니 회장의 딸 결혼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JP모간, 스탠다드차타드 등 재계 CEO,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 전세계 다양한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암바니 회장의 장남 결혼식에 이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업계 안팎에서 참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릴라이언스 그룹이 삼성전자의 주 고객사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릴라이언스그룹 산하 통신 업체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현지 통신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현재 인도 전역에 4G 통신망을 구축한 것은 물론 향후 5G 네트워크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릴라이언스 및 글로벌 기업인들과 네트워킹 차원에서 암바니 회장의 딸 결혼식 축하연에 참석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7일 이 부회장의 인도행에 대해 "이 부회장의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암바니 회장은 아시아 최대 갑부로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자산은 총 500억달러(약 56조원)로, 세계에서 13번째,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은 부를 축적한 인물이다.
암바니 회장이 거느리는 릴라이언스 그룹은 인도 최대 민간기업으로 전력, 석유, 금융, 바이오,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형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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