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기도 남양주, 하남, 과천과 인천 계양 등 4곳에 제3기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들 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대책도 마련되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에 15만5,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100만㎡ 이상 4곳에 12만2,000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100만㎡ 이하 6곳, 10만㎡ 이하 31곳에 택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대규모 신도시 건설 예정지는 남양주(1,134만㎡), 하남(649만㎡), 인천계양(335만㎡), 과천(155만㎡)이다. 이들 4곳은 서울 경계에서 2km의 지근 거리에 있다. 그린벨트 지역이 포함되지만, 대부분 훼손되거나 보존가치가 낮은 그린벨트라고 정부는 밝혔다.

 

 

중소규모 택지는 국공유지(24곳), 유휴 군부지(4곳), 장기미집행 공원부지(4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2곳으로 1만9,000호가 공급되고, 경기 8곳 11만9,000호, 인천 1곳 1만7,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지역은 서울시가 24곳에 1만5,000호를 SH를 통해 건설하고,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8개 지구(7만5,000호)도 이번에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4개 신도시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서울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입지를 선택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GTX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신규 택지가 개발될 예정이다. 신도시 개발과 함께 교통대책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수립, 시행키로 했다.

신도시에는 기존보다 2배 이상의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해 벤처기업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도시형공장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치원은 100% 국공립으로 설치하고, 학교도 적기에 개교토록 하며,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수소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① 남양주 왕숙

ㅇ (위치) 남양주시 진접·진건읍, 양정동 일원

ㅇ (면적) 1,134만㎡(343만평 = 269만평[왕숙1] + 74만평[왕숙2])

ㅇ (호수) 66천호(53천호[왕숙1] + 13천호[왕숙2])

ㅇ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 남양주도시공사

 

<교통대책>

GTX-B역/진접선 풍양역 신설 및 Super-BRT(10km, 수소버스)로 연결.

Super-BRT는 지하도로, 교량 등을 건설해 교차로 구간에서 정지 없이 이동(전용 BRT)하는 것을 말한다.

별내선 연장(별내역~진접선, 3.0km) 지원(광역교통부담금 900억원 투자)

경의중앙선 역 신설(왕숙2지구), 주변 상습정체교차로 입체화(3개소)

구리시 토평삼거리, 남양주시 가운사거리·삼패사거리에 교차로 입체화

왕숙천변로 신설(6km, 8차로), 지방도383(4km)/국지도86 확장(5km)

수석대교 신설(1.0km, 남양주 수석동~하남 미사동)

⑥ GTX-B 역 신설을 통해 서울역 15분, 청량리역 10분 소요

왕숙천변로 및 수석대교 신설로 서울(잠실)접근 시간 평균 15분 단축

 

<개발구상>

ㅇ 왕숙1은 경제중심도시, 왕숙2는 문화예술중심도시로 조성한다.

GTX-B 역 중심으로 자족용지 약 140만㎡ 조성(판교제1테크노 2배)

- 자족용지에 도시첨단산단(29만㎡)*, 기업지원허브**을 조성하여 기업유치

(지방세인 취득세 50%, 재산세 35%(5년간) 감면 등 세제 혜택 제공)

(저렴한 임대공간, 창업컨설팅·교육, Open-lab 등을 지원하는 공공주도 창업 플랫폼)

- 자족용지 인근에 창업주택 등을 배치하여 직주근접 환경 마련

ㅇ 왕숙천(폭 130m)과 연계 수변복합문화마을, 에너지자족마을 조성

- 생태하천 활용 복합상업, 복합문화공간 조성

ㅇ 왕숙2는 문화예술마을, 청년문화공간 등 조성

- 청년 예술촌, 로스터리 카페거리 등 테마가 있는 문화거리 조성

 

 

② 하남 교산

ㅇ (위치) 하남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상·하사창동 등 일원

ㅇ (면적) 649만㎡(196만평)

ㅇ (호수) 32천호

ㅇ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도시공사

 

<교통대책(안)>

서울도시철도3호선 연장(10km), 역사신설(지구 내 2, 감일지구 1)

② 서울～양평고속도로 先시공(감일~상사창IC, 5km, 도로공사와 비용정산)

③ 하남IC～상사창IC 도로 신설(5km, 하남IC 개선 및 상사창IC 신설)

④ 사업지～동남로(보훈병원) 도로(4km) 및 황산～초이간 도로(2.2km) 신설

⑤ 선동 IC 확장개선 및 올림픽대로 확장(1km), 신팔당대교 착공

* 선동IC 완전입체화 및 올림픽대로 확장을 통해 미사지구내 상습정체구간 해소

⑥ 단지 내 BRT 신설(하남시청~사업지, 5km, 수소버스 운행)

⑦서울3호선 연장으로 수서역 20분/잠실역 30분 소요

- 서울～양평고속도로 신설 등으로 서울접근 시간 평균 15분 단축

 

< 개발구상 >

ㅇ 교통 편리한 북측에 자족용지 약 92만㎡ 배치(판교제1테크노 1.4배)

- 자족용지 내 기업지원허브, 인근에 청년창업주택 등을 배치하여 기업유치

ㅇ 광주향교 및 남한산성 등 문화재와 연계한 한옥마을, 백제문화 박물관, 역사문화공원/탐방로 조성

ㅇ중부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남북생활권을 만남의광장(휴게소)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효율적 도시공간 창출

ㅇ 지구 내 덕풍천(폭 40m)과 연계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③ 인천계양 테크노 밸리

ㅇ (위치) 인천광역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병방동, 상야동 일원

ㅇ (면적) 약 335만㎡(101만평)

ㅇ (호수) 17천호

ㅇ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 교통대책(안) >

인천1호선(박촌역)∼김포공항역 신교통형 S-BRT 신설(8km)

* 지하도로, 교량 등으로 교차로 구간에서 정지 없이 이동(전용 BRT)

② 국도39호선 확장(벌말로 9km, 4→8차로), 연계도로 신설(1km)

③ 인천공항고속도로 IC 및 드림로 연계도로 신설*(1km)

* 검단지구 주민들 서울접근 10분 단축

④ 경명대로(계양IC～박촌교삼거리) 확장(1km, 4→8차로)

⑤ 청라~가양간 BRT와 사업지 간 BRT 신설(2km)

⑥ S-BRT와 주변 역사 연계로 여의도까지 25분 소요

- 국도39호선 확장 및 IC 신설로 서울접근 시간 평균 15분 단축

 

< 개발구상 >

ㅇ 가용면적의 49%를 자족용지(약 90만㎡)로 조성(판교제1테크노 1.4배)

- 자족용지의 2/3을 도시첨단산단(약 60만㎡)으로 중복지정

- 기업지원허브*, 스타트업캠퍼스, 창업지원주택 등을 통해 기업유치

(저렴한 임대공간, 창업컨설팅·교육, Open-lab 등을 지원하는 공공주도 창업 플랫폼)

- 지구 남측 자족용지는 서운 1·2산단과 연계하여 조성

ㅇ 인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박촌역 등 인근에 복합문화시설, 청소년미디어센터 등 문화소통시설을 집중 배치

- 동양지구 등 인근 주민들도 보육편익을 누리도록 국공립 유치원 등을 지구 경계에도 배치

 

 

④ 과천

ㅇ (위치)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막계동 일원

ㅇ (면적) 155만㎡(47만평)

ㅇ (호수) 7.0천호

ㅇ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 과천시, 경기도시공사

 

< 교통대책(안) >

GTX-C 조속 추진(’19년 초 기본계획 수립 착수)

② 과천 ~ 우면산간 도로 지하화(2.7km)

③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왕복 4차로, 4km)

④ 과천～송파간 민자도로 노선 확장·변경(3.4km, 추가사업비 부담)

⑤ 선바위역 복합환승센터(4호선과 광역버스 연계, 주차장 500면 설치 등)

⑥ 이수∼과천간 복합터널(5.4km, 타당성조사 중) 추진 지원

⑦ 도로 개선으로 고속터미널까지 약 15분, 양재까지 약 10분 단축

- 지하철 4호선(선바위역)을 통해 사당까지 10분 이내 소요

 

< 개발구상 >

ㅇ 가용면적의 47%를 자족용지(약 36만㎡)로 조성(지식정보타운 1.5배)

- 4호선 역(선바위, 경마공원, 대공원) 주변에 자족용지 집중 배치

ㅇ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 등과 연계한 복합쇼핑테마파크 조성

ㅇ 양재천변 복합 친수공간 및 환경&창의교육형 물 순환테마파크 조성

(하수처리장 이전 및 고도화를 통한 상부공간을 테마공원 등으로 활용)

- 과천대로 지하화 등을 통한 구도심과의 녹지축 및 생활권 연계

 

 

 

(유형1)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활용 : 4곳, 12.4천호

도시공원으로 결정되었으나 지자체의 재원부족 등으로 오랫동안 방치된 공원부지와 연접부지를 활용

미집행 공원부지의 70% 이상 공원으로 조성하되, 나머지 부지에 주택공급

이들 4곳은 부천역곡(5.5천), 고양탄현(3천), 성남낙생(3천), 안양매곡(0.9천) 등이다.

 

구분(만㎡)		부천역곡	고양탄현	성남낙생	안양매곡
장기미집행 공원부지	결정면적	15.7	32.1	5.9	6.1
	공원조성 (비율)	13.1 (77.2%)	25.3 (78.8%)	5.5 (93.6%)	4.5 (73.7%)

 

(유형2) 군 유휴부지 활용 : 4곳, 2.4천호

도심 내 이전 예정인 군부대 부지, 노후 군관사 등을 LH, SH 등 공공이 매입해 공공주택 건설

대상부지는 강서 군부지(1.2천), 군아파트(대방 3백, 공릉 3백, 강서 6백) 등이다.

추가로 대방동 군부대 부지는 국방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형3) 도심 국공유지 활용 : 17곳, 14.6천호

도심 내 국공유지를 LH, SH 등 공공기관이 매입하거나 지방자치단체가 지방공사에 출자해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방식

대상부지는 국유지 3곳, 2.2천호, 공유지 12곳 1만호, 철도부지 2곳, 2.4천호

국유지는 노량진환경지원센터(1.9천), 석관동민방위(0.2천) 등이며

시유지는 서울의료원(0.8천), 동부도로사업소(2.2천) 등이다.

철도부지는 수색역(2.2천), 금천구청역(0.3천)

 

(유형4) 공공시설 복합화 : 7곳, 0.5천호

노후 저층 공공시설을 공공시설과 공공주택으로 복합개발

대상부지는 양녕‧청석‧한누리 주차장(3개소 0.1천), 신촌동‧천호3동 주민센터(2개소 0.2천), 동북권 혁신센터(0.1천) 등이다.

 

(별도물량) 용적률/용도지역 상향 : 서울시는 3만호 이상 추정

서울시 내 상업지역 주거 용적률 상향, 역세권 용도지역 상향을 허용하고 증가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

상업지역은 400%에서 600%로, 준주거지역은 400%에서 500%로 3년간 한시적 적용

역세권 반경 250m내 입지, 규모 등 일정요건 만족시 준주거→상업 등으로 용도지역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