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포항 제치고 2020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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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포항 제치고 2020년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유치
  • 김현민 기자
  • 승인 2018.11.2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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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산업위기 특별지역 감안…내년 대회는 경기도 시화호에서

 

2020년에 열리는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서해안 고군산군도에 위치한 전북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전국해양스포츠제전위원회를 열어 전북 군산시를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도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제15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도시 공모’에 경북 포항시와 전북 군산시가 신청했다.

군산시는 선유도해수욕장과 은파호수 등 해양레저스포츠 경기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해양자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제27회 리갓타대회, 제22회 바다의 날 등 풍부한 대회 개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 고용·산업위기 특별지역이라는 점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2020년 제전 개최지로 선정되었다고 해수부가 밝혔다.

최준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제전 유치를 신청한 두 도시의 해안 특성, 경기장 여건 등 유사한 점이 많아 마지막까지 치열한 논의가 계속되었다.”라며,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해양스포츠제전이 함께 열리는 2020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해양레저스포츠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도시는 위원회를 통해 제전 개최 20개월 전까지 선정해야 하고,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개최 도시에는 국비 약 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기 대회는 2019년 8월에 경기도 시화호 일원에서 개최되며, 경기도 시흥시·안산시·화성시·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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