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새마을금고 11곳 정착…110곳 추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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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 새마을금고 11곳 정착…110곳 추가 설립
  • 김현민
  • 승인 2018.11.12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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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중앙회, 미얀마 차관급 국내 견학연수등 개도국 확산 추진

 

미얀마에서 한국의 새마을금고가 각광을 받고 있다.

미얀마는 불교국가로 근면 성실의 경노효친 사상의 국민성이 근간을 이루고 가족중심의 마을공동체가 공고해 우리의 새마을금고가 뿌리내리는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미얀마 정부가 주민소득과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적 의지를 보이는데다 경제 개방 이후 자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도 새마을금고 바람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년 미얀마 수도 양곤 2개 마을에 새마을금고가 설치된 이래 올들어 양곤, 네피도, 샨 등지 6개 마을에 9개의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었다. 이에 따라 미얀마에는 모두 11개의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다.

미얀마에선 새마을금고의 명칭과 로고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미얀마에는 11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어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새마을금고 설립이 확대되고 있다. 110여개의 마을에서 추가 설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6년부터 미얀마등 개도국을 대상으로 새마을금고 제도와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개도국에 자립과 공동체의 협동조합정신을 고취시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금융플랫폼을 전파하는 사업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미얀마에 새마을금고 확산을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미얀마 농축산관개부 차관 등이 참석하는 견학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에서는 금고 설립 및 운영에 대한 강의 및 우수 단위금고 견학 등 현장 체험을 진행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미얀마의 새마을금고 성공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초청연수와 현지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전문가를 파견하여 현지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얀마에서 확인된 새마을금고 제도의 성공적 정착경험을 바탕으로 우간다·라오스 등 다른 개발도상국에도 한국의 대표적 금융협동조합 모델인 새마을금고를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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