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신지식농업인 16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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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신지식농업인 16명 선정
  • 김현민
  • 승인 2018.11.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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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묵 개발, 표고 대량생산, 배즙 상품화, 친환경 영유아식품 개발등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신지식농업인 16명을 신규로 선정해 2일 경북 칠곡에서 열린 신지식농업인 전국회원대회에서 인증패를 수여했다.

2018년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16명은 지자체(시장․군수)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66명 중 서류평가, 전문가평가,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발된 선도 농업인이다. 분야별로는 식품가공 5명, 축산 3명, 특작 3명, 과수 3명, 육묘 2명이다.

 

올해 선정된 신지식농업인 가운데, 지리산맑은물춘향골 소영진 대표(전북 남원)는 3대째 이어온 전통묵 기술을 계승·발전시켜 쌀묵 개발 등 전통 묵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소대표는 연구 활동을 통한 제품개발로 쌀묵 제조법 등 7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쌀, 산수유 등 지역 특산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생산으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소대표의 특허건은 쌀묵 제조방법, 무지개묵 제조방법, 허브젤리제조, 허브밀가루제조, 수동식 교반병, 묵포장기, 도토리불고기 등이다.

소 대표는 향후 건조묵 제조기술을 활용한 육류대용 제품 가공기술을 확보하고 우리 전통음식을 세계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질 좋은 제품 개발과 연구에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운표고 조해석 대표(경기 이천)는 표고버섯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신기술 개발로 톱밥배지와 대량생산을 가능케 한 세계 최초의 병재배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여 농림식품신기술 인증(NET)을 취득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 농업마이스터(품목전문농업경영인)로 선정된 바 있고, 주변 농업인, 귀농예정자 등에게 기술을 전파하고 자체 생산한 고품질 톱밥배지를 공급함으로써 표고재배 농업인의 기술 및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름답게그린배 김영순 대표(전남 영광)는 ‘어린배를 이용한 배즙 상품화’라는 아이디어로 창업사업에 선정되어 배즙 시장에 뛰어 들었고, 맛과 영양의 차별화를 두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김대표는 일본식 전정기술을 도입하여 3여년간 소득을 포기하면서까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여 품질 향상은 물론 수확량을 1.5배가량 증가시켰다. 특히 35명의 지역 청년농업인들과 협동조합 ‘지오쿱’을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농업기술 및 경영방침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며 청년농업인들에게 선도모델로써 귀감을 주고 있다.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경남 하동)는 친환경 영유아식품 개발을 통한 유기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하고 모바일 유통으로 지역 농산물의 홍보 및 판로 지원을 하고 있다.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서울에서의 사업을 정리하고 고향인 경남 하동으로 귀농해 제철 채소를 이용한 건강한 이유식 등 327종의 영유아가공식품을 개발하였다. 오 대표(36)는 ‘농업분야 청년벤처 창업 대표’로서 지역 고령자 및 고졸 청년 등을 채용하여 2013년 8명에서 2018년 32명으로 확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신지식농업인은 ’99년부터 선정해 왔으며 금년 신규 선정된 16명을 포함하여 20년간 총 434명이 선정되었다.

 

2018년도 신지식농업인 명단(16명)

 

번호

이름(나이)

(지역)

분야

핵심내용

1

조해석(40)

(경기도

이천시)

특작

(표고버섯)

∘표고버섯 재배 전용 용기 및 재배(배지)자동화시스템을 개발 및 고품질 톱밥배지의 공급(특허등록 4건, 출원 1건)

∘톱밥발효 배지의 생산기일을 약 10% 단축시키고, 재사용 용기의 개발로 원가 절감

2

백남일(40)

(경기도

화성시)

특작

(오디)

∘오디 생산(수확)량이 2.5배 증가하는 품종 등록(특허) 및 해당품종에 적합한 토양관리, 수형관리/설비 등을 개발하여 생산비 및 인건비 절감

3

안용대(40)

(충청북도

청주시)

축산

(낙농,

유가공)

∘고능력 우 사양관리를 통한 수익증대와 잉여 원유를 활용한 6차산업으로 새로운 수익모델 제시

∘사양관리 및 6차산업 노하우를 WPL(현장실습장) 교육을 통해 일반 농가에 보급

4

소영진(46)

(전라북도

남원시)

식품가공

(묵류)

∘쌀묵을 비롯하여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식품 가공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

∘육류대용 식품의 다양한 가공기술을 확보하여 새로운 식품시장 개척에 노력(특허등록 7건)

5

이석변(70)

(전라북도

정읍시)

과수

(수박)

∘비용절감이 가능한 수박하우스 3중 터널개폐장치를 개발 및 보급하였고, SWT(씨없는 수박 생산/개발 기술)를 이용한 씨 없는 수박을 생산하여 수출

6

허정철(62)

(전라남도

영암군)

과수

(배)

∘유기농법에 게르마늄 농산물 재배기법을 접목, 높은 신선도 유지와 항암 및 노화방지에 탁월한 기능성 배를 생산하여 과수(배)농가의 성공모델 제시

7

황재익(51)

(전라남도

광양시)

특작

(새싹인삼)

∘새싹삼을 토경재배에서 수경재배로 전환 및 확대하여 고품질 새싹인삼을 생산하고 있으며(GAP인증 및 상표출원)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

8

김영순(37)

(전라남도

영광군)

식품가공

(배, 배즙)

∘친환경 배를 활용한 배즙을 개발(특허등록)하였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HACCP, GAP, IOS9001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 취득)

9

박성수(60)

(경상북도

영주시)

축산

(낙농,

유가공)

∘낙농 유가공 제품 판매 증대를 위한 방안 개발(꽃가루, 블루베리 등 기능성 요거트 개발, 약초를 활용한 치즈 개발 및 무인판매기 등)하였고, 낙농 농가의 6차산업 성공모델 제시

10

도용구(60)

(경상북도

성주군)

식품가공

(참외조청한과)

∘지역 농산물인 참외를 활용한 전통식품(한과)을 개발 및 판매하여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를 통한 성공모델 제시

11

정옥례(53)

(경상북도

예천군)

식품가공

(미곡,

장류)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활성화하여 매출을 증대하였고, 가공(유통), 체험 등 6차 융복합 사업을 통한 농업의 새로운 성공모델 제시

12

박재현(40)

(경상북도

경산시)

육묘

(포도

접삽목묘)

∘포도 접삽목을 활용한 포도 묘목 생산으로 생산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으로 농가소득향상에 기여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 무독묘를 생산하여 보급

13

박춘식(35)

(경상북도

경산시)

육묘

(과실수

묘목)

∘과실수 묘목의 생산과 유통, 마케팅 시스템을 유럽 선진국에서 벤치마킹하여 국내 최적화된 묘목 유통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관련 기술을 WPL(현장실습장)을 통해 청년농업인에게 보급 및 전파

14

김홍태(55)

(경상북도

칠곡군)

축산

(흰점박이

꽃무지)

∘굼벵이를 활용한 친환경순환농법으로 생산원가를 30%이상 줄였으며(표고버섯 폐배지를 굼벵이 사료로 활용하고, 굼벵이 분변토를 작물의 거름으로 활용) 체험교육을 통한 6차산업 농가로 자리매김

15

오천호(36)

(경상남도

하동군)

식품가공

(이유식)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과 유휴인력을 활용한 친환경, 고기능, 고영양 신선 영유아식품(이유식)을 개발하여 농가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HACCP, 특허, 상표등록, 서비스 및 디자인 등록 다수)

16

서석태(38)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과수

(감귤)

∘감귤 및 만감류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보장받기 위한 다양한 판로 및 새로운 포장디자인을 개발하였고, 비파괴광선 센서선별기 도입을 통해 고품질 감귤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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