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조9,000억,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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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6조9,000억, 15%↑
  • 정리=이재윤 기자
  • 승인 2015.07.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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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영업이익 3조4,000억이 실적 견인... 중간배당 배로 늘려 1,000원 확정 '주주친화정책'

반도체가 '효자'였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6조9,000억원의 영업이익(확정실적)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분기(5조9,800억원)보다 약 15%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동기(7조1,900억원)보다는 4% 감소했다.
 
 
매출액은 48조5,400억원으로 전분기(47조1,200억원)보다 약 3% 늘었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부문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으로 3조원 돌파에 실패했다. 전분기(2조7,4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나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반면 반도체 부문은 3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2010년 3분기 3조4,200억원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치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분기 영업이익이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11조2,9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치였던 2010년 3분기와 지난해 4분기의 10조6,600억원을 넘어 11조원대를 돌파했다.
소비자가전 부문은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중간배당을 1,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500원)보다 배로 늘린 것이다.
삼성이 엘리엇 사태 이후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이명진 전무는 "이사회는 그동안 연간배당의 기말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중간배당 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며 "이번 중간배당 인상폭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런 목표 하에 첫걸음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1,489억원이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08%로 배당금 지급예정일은 8월 28일이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시설투자로 5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 시설투자액은 13조2,000억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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