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용, 바다를 다스리는 몸짓'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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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용, 바다를 다스리는 몸짓' 기획전
  • 채 담
  • 승인 2018.06.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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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관 6주년 기념 기획 전시
▲ "용, 바다를 다스리는 몸짓" 공식 포스터

 

국립해양박물관은 개관 6주년을 맞아 7월 1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용, 바다를 다스리는 몸짓'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은 고대 이래 바다를 수호하고 물의 신으로서 섬겨진 상상의 동물 용의 기원과 의미를 살펴보는 전시회로 해양박물관 자체 소장 유물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국내 9개 기관이 소장한 용 관련 유물 9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꾸며져 있으며 1부는 상상의 동물인 용이 언제, 어디서부터 기원했으며, 어떤 형상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한다. 2부에서는 용에 반영된 벽사, 시복, 수호, 제왕, 치수와 같은 상징성들이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유물에 나타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3부에서는 바다를 다스리는 신으로서의 용에 대해 전시한다. 해신(海神)으로서의 용은 바다 속 세상의 왕으로, 궁전과 많은 재물을 가진 모습으로 표현돼왔으며 어촌의 안전과 풍요를 관장하는 민간신앙의 대상으로 오랜 세월 숭앙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제작된 민화 '쌍룡도'를 비롯해 한글로 쓰인 조선 시대의 심청전과 별주부전 책, 조선 후기에 어피갑으로 만든 쌍룡검 등 용의 모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손재학 박물관장은 "유물들을 통해 상상의 동물인 용이 언제 어디서 기원했으며 나라와 시대별로 어떤 모습으로 형상화했는지, 용에 반영된 벽사·시복·수호·제왕·치수와 같은 상징성 등을 확인하고 해양문화에 좀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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