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키워드] ② 우주테크, 민간 주도 기술 경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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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키워드] ② 우주테크, 민간 주도 기술 경쟁 시작됐다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2.01.07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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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 '드림 체이서', 최대 25번 왕복가능
보쉬, 우주에서 기계 소리 듣고 이상여부 판단 센서 개발
한컴, 올해 발사 예정 '세종 1호' 공개
CES 2022에 다양한 우주 테크 기술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CES 2022에 다양한 우주 테크 기술이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 2022)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최첨단 우주항공 기술이 공개됐다. 

'우주 테크'는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게 평가되는 분야다. 스위스 투자은행(UBS)은 우주 경제가 2019년 3400억달러(약 407조원)에서 향후 수십년 동안 1조달러(약 120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형 우주왕복선 '드림체이서'. 사진제공=시에라네바다코퍼레이션
소형 우주왕복선 '드림체이서'. 사진제공=시에라네바다코퍼레이션

미 우주항공기업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는 우주왕복선 '드림 체이서'(Dream Chaser)를 전시했다. 드림 체이서는 승무원과 화물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수송하는 역할을 하는 다목적 우주 왕복선이다. 

기존 우주왕복선의 4분의 1크기로서 우주정거장에 물자를 수송하는 용도로 개발했다. 조종사 없이 최대 25번까지 자율주행 모드로 우주정거장을 오갈 수 있다.

지난 2016년 미 항공우주국(NASA)는 드림체이서를 우주정거장(ISS)에 화물을 수송할 우주선 중 하나로 선정했다. 재사용이 가능하고 대기권 진입시 부드러운 활강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독일의 보쉬는 우주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센서 시스템 '사운드시(SoundSee)'를 선보인다. 도시락 크기의 이 센서는 우주정거장의 각종 기계가 내는 소리를 학습한 뒤 소리를 분석해 기계의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

우주 기업 '제로지(Zero G)'는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관람객이 우주 무중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꾸민다. 

한컴인스페이스 부스 모습. 사진제공=한컴인스페이스
한컴인스페이스 부스 모습. 사진제공=한컴인스페이스

한국 한컴그룹의 우주·항공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개발 위성을 공개한다. 올해 상반기 발사 예정인 '세종 1호'를 선보이며 향후 위성 전문 개발·운영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 1호는 5m 해상도 관측 카메라를 활용해 7가지 파장의 영상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향후 5호까지 순차 발사한 뒤 사업 성장세에 따라 50기 이상의 군집위성을 발사·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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