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40선 하락 마감...기아, 5%대 강세 '시총 5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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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40선 하락 마감...기아, 5%대 강세 '시총 50조' 돌파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2.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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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5.78%)·현대차(1.01%) 동반 상승
코스닥, 약보합 마감...862.96 기록
HLB 5.43% 강세
코스피가 29일 2642.36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9일 2642.36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29일 나란히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루만에 2650선을 반납하면서 2640선에서 거래를 종료했고 코스닥도 기관의 순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가 유입됐으며 증시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물 출회는 서비스업, 의약품 등 성장주에 집중됐으며 오히려 운수장비, 금융업 등 대표 저PBR 업종들에 대해서 매수세를 유지하면서 아직까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제성 및 법안 개정이 부재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실망 매물이 출회됐지만 전일 오후 금융감독원장이 불량 상장사 퇴출(강제성)과 법안 개정을 통한 주주환원 및 주주 행동주의 강조 후 저PBR 업종의 낙폭을 되돌렸다"고 밝혔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52.29) 0.37% 하락한 2642.3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149억원, 175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11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기아가 5.78%(6800원)의 강세를 보이면서 12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기에 장 중 12만 69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으며 이날 시가총액 50조원을 돌파했다.

기아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의 연례 자동차 평가에서 34개 브랜드 중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는 10위, 제네시스는 15위로 평가됐다.

이 매체는 각 자동차 제조업체의 모든 모델에 대한 도로주행 테스트 점수와 회원들이 매긴 신뢰성 점수, 차 소유주의 만족도 집계 자료, 안전성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기아와 현대차 모두 지난해 순위보다 3 계단씩 올랐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우는 상승 전환하면서 3.58%(2200원) 큰 폭 오르면서 6만 36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0.25%), 현대차(1.01%)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14%), 삼성바이오로직스(-3.37%), 셀트리온(-5.42%), POSCO홀딩스(-1.37%), LG화학(-2.4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63.39) 0.05% 하락한 862.96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83억원, 699억원 사들인 반면 기관은 1337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종목 중 하락 출발한 HLB가 장 중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5.43%(4200원) 오른 8만 1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눈길을 끌었다. 에코프로비엠(4.10%)과 에코프로(5.10%)도 동반 상승을 보였다. 이외에 리노공업도 1.71% 올랐다. 

반면 6거래일 연속 주가 질주를 보였던 알테오젠이 이날 2.37%(3900원) 하락하면서 16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지만 16만원대는 사수한 모습이다. 이외에 엔켐(-2.37%), 셀트리온제약(-4.73%), HPSP(-1.91%), 신성델타테크(-6.39%), 레인보우로보틱스(-2.18%)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00원(-0.22%) 내린 133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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