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SK하이닉스 4거래일만에 4%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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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SK하이닉스 4거래일만에 4%대 하락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2.27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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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94% 약세
셀트리온(4.35%)·셀트리온제약(9.03%) 동반 강세
코스닥, 1.57% 약세...853.75 기록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27일 2625.05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27일 나란히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2620선까지 눌렸고 코스닥은 1%대의 약세를 보이면서 850선까지 밀려났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은 어제부터 일단락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급을 보면 여전히 저PBR 종목들에 대해 외국인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늘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는 대표적으로 우리금융지주,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등이 위치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647.08) 0.83% 하락한 2625.05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3억원, 34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0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부분이 하락세다. SK하이닉스가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4%대의 큰 하락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4.94%(8000원) 떨어진 15만 38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1.47%),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전자우(-0.97%), 현대차(-0.21%), 기아(-1.75%), POSCO홀딩스(-1.27%), LG화학(-1.38%)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4.74%(8600원)의 강세를 보이면서 19만 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제약도 9.03%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ECCO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홍보 부스를 열고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학회에서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다수의 임상 시험과 실제 처방 데이터를 공개하며 올 1분기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의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종목 중 삼성전자(0.14%)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도 대부분의 업종에서 약세를 기록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867.40) 1.57% 하락한 853.75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1553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2135억원 사들였다.

코스닥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27%), 에코프로(-1.86%), HLB(-2.70%), HPSP(-2.39%), 레인보우로보틱스(-1.66%), 리노공업(-1.4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0.57%), 엔켐(0.45%), 신성델타테크(1.53%)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50원(-0.04%) 내린 13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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