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천연가스 가격이 체서피크 에너지가 생산을 앞으로 줄일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3년 반 만에 최저치 수준에서 급반등했다.
미국 3월 인도 천연가스 가격은 21일(현지 시간) 오전 9시 21분 100만 BTU당 1.773달러로 전날보다 12.5% 급등했다. 전날에는 2020년 6월 26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해 3월 이후 55%가량 하락하는 등 약세를 이어왔다.
이날 반등에도 천연가스 가격은 2월에만 18%가량 하락했으며 올 들어 26% 떨어졌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루 밍 팡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천연가스 가격은 국내 천연가스 생산 급증과 평균을 웃도는 재고 수준, 2월 말까지 예상보다 따뜻한 날씨 예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체서피크 에너지는 전날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20%가량 낮춘 12억5000만달러~13억5000만달러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자본 지출 계획은 올해 천연가스 생산을 하루 2.65~2.75 세제곱피트에 맞먹는 양((bcf/d)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2023년 4분기에 하루 3.43 세제곱피트에 맞먹는 양을 생산했으며 이 중 98%가 천연가스였다고 말했다.
ING는 체서피크의 자본 계획이 천연가스 선물 가격의 반등을 촉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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