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 강세로 2600선까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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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3% 강세로 2600선까지 껑충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2.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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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POSCO홀딩스·현대차·기아 강세
에코프로비엠(6.71%)·에코프로(13.75%) 동반 강세
코스닥, 0.61 상승마감...811.92 기록
코스피는 7일 2609.58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7일 2609.58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국내증시는 7일 동반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자금 유입에 힘 입어 1%대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단숨에 2600선으로 뛰어올랐다. 코스닥도 810선까지 오른 모습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상승한 코스피는 이번주 금리 상승세에 주춤했으나 금일 외국인 현선물 유입에 상승 추세를 지속했고 시장을 주도했던 금융, 자동차, 저PBR 업종 상승이 재개됐다고 분석했다. 

또 연초 업황 둔화 우려 및 저PBR 업종에 눌려 상대적 약세였던 2차전지 밸류체인까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576.20) 1.30% 오른 2609.5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62억원, 6258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1조 1367억원 순매도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4.03%(1100원) 오른 2만 84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당기순이익이 3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85억원으로 35.5% 늘어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여·수신 잔액도 10조원 이상씩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14조원 늘어난 약 47조 1000억원이다. 여신 잔액은 약 38조 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0조 8000억원 늘었다.

저PBR주로 주목받으며 주가 질주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가 신용등급이 A3로 올랐다는 소식에 힘 입어 4.03%(9500원) 올라 24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현대차의 신용 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대차 외에도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같은 수준으로 신용 등급을 올렸다. 이들 기업이 무디스로부터 A등급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도 2.96%(3300원) 강세를 보이면서 11만 49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81%), LG에너지솔루션(2.39%), 삼성전자우(1.81%), POSCO홀딩스(2.86%) 등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셀트리온(-2.19%), NAVER(-0.4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07.03) 0.61% 오른 811.92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6억원, 12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077억원 순매도했다.

하림이 HMM 인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16.18%(605원) 주가 급락을 보이면서 3135원에 거래됐다. 코스피시장에서 HMM은 0.42%(80원) 내린 1만 9080원에 거래됐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하림과 HMM 매각을 위해 진행해온 주주 간 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편 팬오션은 HMM 매각 협상이 무산됨에 따라 유상증자 우려가 해소되며 코스피에서 21.09%(755원) 급등해 4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6.71%), 에코프로(13.75%), 신성델타테크(16.60%), HLB(2.30%)가 강세다. 반면 알테오젠(-0.78%), 셀트리온제약(-2.15%), HPSP(-4.66%), 엔켐(-7.16%), 리노공업(-1.62%) 등이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0원(-0.15%) 내린 13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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