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저PBR주 상승세 지속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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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저PBR주 상승세 지속 여부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2.0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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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 증시 상승세로 거래 마감
국내증시 연휴 앞두고 관망심리 뚜렷할 듯 
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으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으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5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으로 장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강한 고용지표 속 메타와 아마존 등 빅테크의 양호한 실적에 따른 주가 급등으로 인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고용지표 강세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세와,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관망심리, 주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앞두고 있는 데 따른 경계감 등으로 지수 흐름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간으로 금일 오전 9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시작으로 주요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CNBC 등에서는 질문에 따른 답변에서의 뉘앙스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주간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관련주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졌던 가운데, 이번주에도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바닥을 확인하고 있긴 하지만 한동안 주도주이자 주도 테마주였던 반도체, AI, 바이오 등 기존 주도주들이 당분간 초과 수익을 크게 가져다주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정부 주도의 주주환원정책발 저PBR 테마는 금주에도 시장의 쏠림 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지난 한 주 동안 단기간에 저PBR주들이 동반 폭등한 측면이 있으며, 주 후반에는 연휴 휴장에 대한 관망심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라면서 "결국 금주에는 저PBR주 사이에서 이익, 배당 및 자사주 모멘텀을 고려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지난주 급등한 시클리컬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한 주간 급등세를 보였던 금융주의 실적 발표가 이번주 대거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앞서 지난 한 주간 보험 업종이 22.9%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은행 15.3%, 증권 13% 등 금융 업종들이 일제히 두자릿대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많이 올랐던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 스케쥴이 이번주 예정되어 있다"며 "지난주 하나금융지주가 실적발표에서 주주환원 확대를 공시한 것도 상승 동력으로 어느정도 작용했다고 보면 금융주들의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는 꽤나 증시에 이미 반영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를 만족시키는 내용이 나올 수 있을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4.58포인트(0.35%) 오른 3만8654.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2.42포인트(1.07%) 오른 4958.61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67.31포인트(1.74%) 오른 1만5628.95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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