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관망심리 뚜렷할 듯...개별 종목 장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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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관망심리 뚜렷할 듯...개별 종목 장세 지속 전망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2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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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 3대지수 혼조 양상으로 거래 마쳐 
빅이벤트 대거 집중...방향성 베팅보다는 개별 이벤트에 주목
2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강화가 지수의 상승세를 제한, 3대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미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데다, 이번주 빅이벤트들이 대거 집중되어 있는 만큼 이날 주식시장은 관망심리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0.2~0.4%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다만 이번주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주 초반에는 관망심리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번주 예정된 국내기업들의 실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도 주가 바닥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포스코퓨처엠, 삼성SDI 등 주요 이차전지주나 NAVER 등 플랫폼 업체들의 실적이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크로나 실적 측면에서 굵직한 재료들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주중 방향성 베팅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개별 이벤트를 확인해가면서 순차적으로 포지션 변화를 가져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4분기 실적 시즌이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초 60%대의 전망치 달성률을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또 한번의 부진이 예상됐던 실적시즌은 일주일만에 70%대 달성률을 회복했다"며 "추가 조정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전망치 달성률과 이듬해 이익 전망치 간의 관계를 고려하면 현재의 전망치 달성률 회복 기조로 인해 2024년 이익 전망치의 신뢰도 회복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니버스 종목 중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156개 종목의 경우 전망치 달성률은 약 88.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증시 이익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조금 덜어낼 수 있게 됐다는 것. 

그는 "증시 전망치 달성률에 크게 영향을 주는 대형주들의 실적 발표가 대부분 완료됐다는 점도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이라며 "2월 중순이 지나면 4분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0.30포인트(0.16%) 오른 3만8109.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19포인트(0.07%) 내린 4890.9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13포인트(0.36%) 내린 1만5455.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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