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15.1조로 '역대 최대'...전년대비 5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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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15.1조로 '역대 최대'...전년대비 5조 늘어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4.01.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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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성장
실적 호조 반영...배당금 전년比 63%↑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현대자동차 본사.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해외 판매량 증가, 친환경차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역대최대 규모의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을 올렸다.

현대차는 25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판매 108만9862대 ▲매출액 41조6692억원(자동차 33조4622억원, 금융 및 기타 8조 2070억원) ▲영업이익 3조4078억원 ▲경상이익 3조2581억원 ▲당기순이익 2조202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누계 기준으로는 ▲판매대수 421만6898대 ▲매출액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경상이익 17조6187억원 ▲당기순이익 12조2723억원이었다.

지난 2022년에는 ▲판매대수 394만2922대 ▲매출액 142조1515억원 ▲영업이익 9조8249억원 ▲경상이익 11조1815억원 ▲당기순이익 7조9836억원이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108만986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103만8871대 대비 5만911대(4.9%)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는 SUV(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 중심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19만2049대보다 6509대(3.4%) 늘어난 19만8558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과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84만6822대 보다 4만4482대(5.3%) 늘어난 89만1304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증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성장으로 17만3297대(전년 대비 27.7% 증가)로 집계됐다.

이중 전기차(EV)는 5만7975대, 하이브리드(HEV)는 10만3133대였다. 연간으로는 전기차 26만8785대, 하이브리드 37만3941대를 포함해 69만5382대(전년대비 37.2% 증가)의 친환경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38조4800억원 대비 8.3%(3조1892억원) 증가한 41조6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3조4003억원보다 0.2%(75억원) 증가한 3조40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8.2%다. 당기순이익은 2조2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7099억원 보다 4927억원(28.8%) 늘었다.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주당 8400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배당은 2·3분기 배당 합계 3000원(2개 분기 각 15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63% 증가한 주당 1만1400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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