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풍에 삼성전자 4%대 강세...코스피, 2470선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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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풍에 삼성전자 4%대 강세...코스피, 2470선 상승 마감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1.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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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4.18%)·SK하이닉스(3.74%) 강세
코스닥, 0.28% 상승...842.67 기록
19일 코스피는 2472.74를 기록하며 상승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코스피는 2472.74를 기록하며 상승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19일 국내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산뜻한 마무리를 지었다. 특히 코스피는 1%대의 강세로 2470선까지 뛰어올랐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6거래일만에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상승했다며 최근 낙폭과대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지수 상승에 기여도가 크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440.04) 1.34% 상승해 2472.74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99억원, 2313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6832억원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4%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는 18일(현지 시간) 미국증시에서 애플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아이폰의 수요 개선 전망에 따라 3.62% 상승했고 TSMC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0%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엔디비아 역시 1.88%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냈다.

삼성전자는 4.18%(3000원) 상승해 7만 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미국 반도체주 훈풍에 3.74%(5100원) 오르며 14만 1300원에 거래됐다. 

LG이노텍도 애플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7.69%(1만 5500원)의 초강세를 보였다. 애플 주가가 급등하자 아이폰 주요 부품 공급사인 LG이노텍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주가 상승은 글로벌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애플에 대해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바꾸고 목표가는 208달러에서 225달러로 높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삼성전자우(3.08%), 현대차(0.83%), 셀트리온(0.74%), 기아(0.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79%), POSCO홀딩스(-1.78%)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840.33) 0.28% 상승하며 842.67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6억원, 1708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1689억원 순매도했다.

최대주주가 LS네트워크로 바뀌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1.98%(460원) 급등하며 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네트웍스는 코스피시장에서 24.84%(990원) 올라 4975원에 거래됐다.

전일 장 마감 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통해 이베스트 투자증권의 대주주를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향후 LS네트웍스는 이사회 개최 후 기업결합신고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LS네트웍스의 이베스트투자증권 주식 취득 예정일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완료 후 이뤄질 예정이다.

코스닥 종목 중 알테오젠이 8.92% 큰 폭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3.63%), 에코프로(-4.96%), 엘앤에프(-4.32%), HLB(-0.65%) 등도 내림세다. 반면 HPSP(8.51%), 셀트리온제약(2.91%), 레인보우로보틱스(3.95%), 리노공업(5.47%), JYP Ent(1.82%) 등이 상승하며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0원(-0.15%) 내린 13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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