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 34분 기준 2.65%(1900원) 올라 7만 3600원에, SK하이닉스는 2.94%(4000원) 오른 14만 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간밤 미국증시에서 애플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 수요 개선 전망에 따라 3.26% 강세를 보였고 TSMC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0%가까이 급등했다.
TSMC는 순익이 전년대비 약 19% 감소했지만 주당 순익이 1.48 달러라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1.38달러를 상회한다. 순익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는 신호라는 해석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엔디비아는 1.88%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SMC의 호실적과 AI 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며 "이번 주 외국인은 국내 반도체에 대해 약 4000억원 매도 우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일부 되돌림 나타날 경우, 증시 반등의 폭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예한 기자yehan@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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