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태영건설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8.90% 상승해 275원 오른 3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태영그룹이 당국과 채권단의 압박을 수용하면서 워크아웃의 개시 가능성이 커지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영그룹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시한 기존 자구안을 모두 이행하기로 했다. 태영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549억 원)의 태영건설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및 매각대금의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 62.5% 담보 제공 등이다.
태영 측은 이날 채권단 요구대로 태영건설에 890억 원을 이날 오전까지 납입하기로 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태영그룹이 기존에 제시한 4가지 자구노력을 조속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이날 오전에 밝혔다.
이예한 기자yehan@opinionnews.co.kr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