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태영건설, 워크아웃 무산 우려에 6%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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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태영건설, 워크아웃 무산 우려에 6%대 약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4.01.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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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태영건설 본사.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태영건설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전일 기대에 못미치는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시해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9시 40분 기준 태영건설은 6.16% 하락해 3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열린 채권단 설명회에서 태영건설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태영그룹 윤석민 회장 416억원+티와이홀딩스 1133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계열사인 에코비트의 매각을 추진해 매각자금을 태영건설에 지원하는 안을 발표했다.

골프장 운영업체 블루원의 지분 담보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을 하겠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채권단 관심 사항이었던 오너일가의 사재출현 규모나 SBS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에서 태영건설의 자구안에 대한 실망감이 나오면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기에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경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의 핵심 쟁점인 자구안의 성실도와 관련해 채권단과 태영건설 간의 의견 차이가 확인되면서 채권단 합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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