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새해 첫 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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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새해 첫 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 열어둬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4.01.02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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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의사록 및 고용지표에 주목
1월 효과 부재 가능성 높다는 의견도 나와
새해 첫 주 주식시장은 다소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 주 주식시장은 다소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 한 해 뉴욕증시는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공포로 한 해를 시작했으나 하반기 들어 물가 둔화 지표가 뚜렷해진데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통화정책 피벗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 시장은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2023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한 해 13.7% 상승했으며, 지난 12월28일 3만7778.85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4% 오르며 4769.83선으로 한 해의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지난 2022년 1월 기록한 4796.56선까지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지난 한 해 43% 이상 올랐다. 

지난 2023년의 한 해를 기분좋은 상승세로 마무리한 가운데 새해 첫 주 주식시장은 다소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새해 연휴로 인해 휴장하며 짧은 거래일로 새해를 시작하게 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12월 FOMC 의사록 공개 및 주요 고용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고용 및 물가지표와 12월 FOMC 의사록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다수 대기하고 있다"며 "고용둔화 및 물가 안정에 금융시장의 초점이 맞춰진 만큼 예상보다 양호한 지표는 단기적인 눈높이 조정을 유발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12월 신규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0만명대 중후반으로 고용시장의 완만한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JOLTs(구인·이직 보고서) 구인 건수의 경우 10월 급감한 영향으로 11월에는 전월과 비슷한 소폭 증가한 800만건 후반으로 전망된다. 점진적인 고용 경기 둔화 시사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오는 5일 유로존은 12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전년 급등한 기저효과가 완화되면서 3개월만에 3%대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가파른 물가 안정 기대를 누그러뜨릴 가능성이 있으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1월 주식시장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함을 뜻하는 1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과 같이 연말 산타랠리가 나타났을 경우 미 증시를 중심으로 1월 효과 부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1~12월간 평균 상승률이 6% 이상 상승하는 강한 랠리가 나타날 경우 이듬해 1월 S&P500 지수 상승 비율은 38%로 하락하는 반면, 지수 하락 비율은 62%로 높아지게 된다는 것.

우 연구원은 "S&P500 지수와 코스피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만큼 1월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주 미 국채금리의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 증시의 상승 흐름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것은 미 국채금리의 하락 안정세다. 지난 10월 한 때 5%선에 도달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2월27일 3.78%까지 내려앉은 후 2023년의 마지막 거래일인 12월29일 소폭 상승한 3.86%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미 국채금리가 그간의 하락폭 중 일부를 되돌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멈추거나 반등하는 흐름을 보인다면 주식시장 흐름 또한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1월 2일

2일에는 12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11월 건설지출이 발표된다. 

▲1월 3일

3일에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이날 1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및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1월 4일 

4일에는 12월 ADP 고용보고서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12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12월 S&P글로벌 서비스업 PMI 등이 발표된다. 

▲1월 5일

5일에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 12월 ISM 비제조업 PMI, 11월 공장재수주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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