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조직개편·인도 증권사 인수로 글로벌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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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조직개편·인도 증권사 인수로 글로벌 사업 강화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2.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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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대대적 조직개편과 인도 현지 증권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IB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이정호 홍콩법인 CEO 부회장을 글로벌 사업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한현희 전무를 Global Biz부문 대표로 선임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정호 부회장과 한현희 대표는 최근 인수한 인도 증권사 쉐어칸을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인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체 비즈니스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4800억원을 투자해 인도 10위권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금융회사로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쉐어칸은 WM인력만 4000명으로 주식형 펀드 상품 등의 자산관리 상품 판매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총 56개 펀드와 24.5조원 규모를 운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과 함께 그룹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쉐어칸을 5년 안에 인도 5위 내의 증권사로 만들 계획이다.

미래에셋이 인도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성'이다. 인도시장은 시가총액이 약 5000조원으로 우리나라 시가총액인 2000억원의 2.5배 규모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10년전 2만 포인트에서 현재 6만 9000포인트까지 오르며 나스닥 다음으로가장 상승률이 높은 시장일 뿐 아니라 인도의 중간연령이 28세로 젊고 14억 인구 중에 단 3%만이 주식계좌를 가지고 있어 주식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쉐어칸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IB로의 신규성장 동력을 강화했다"며, "다각화된 수익구조를 통해 미래에셋증권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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