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변동성 제한적일 듯...2600선 중심 박스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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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변동성 제한적일 듯...2600선 중심 박스권 예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2.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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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앞두고 거래량 줄어들 듯
2600선 이상에서는 지수 플레이 자제하라는 조언도 
26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6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으나 차익실현 욕구 또한 강화되면서 3대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주요국 증시가 지난 25일 크리스마스로 인해 휴장한데다, 국내증시 역시 연말을 앞두고 비교적 거래가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움직임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연초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이번주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이나 레벨 부담과 연말 폐장을 앞둔 거래 부진이 맞물리면서 주가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배당락일인 27일을 전후로 배당차익거래 물량, 배당락 지수 변화 등 배당과 관련한 일시적인 수급 및 지수 조정 여파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배당제도 개편으로 금융주를 중심으로 12월 결산 법인들의 배당 기준일이 올해 말이 아니라 내년 3월로 변경됐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 

그는 "기존과 달리 지수 전반에 미치는 배당락 강도가 약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더 나아가 배당기준일이 변경됐음에도 배당기준일이 변경되지 않은 업종 내 다른 기업들과 함께 배당락 당일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는 만큼  이로 인한 해당 기업들의 주가 조정은 단기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해 볼 만 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서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단기 업종·종목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까지는 우호적인 수급 여건을 바탕으로 급격한 가격조정보다 코스피 260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2024년의 시작을 앞둔 상황에서는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에 기반한 채권금리, 달러화의 언더슈팅, 증시의 단기 과열 부담 가중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마지막주, 코스피 2600선 이상에서는 지수 플레이를 최대한 자제하고, 대형주 비중은 점차 줄여가는 가운데 2차전지 대표주와 낙폭과대주 중심의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38포인트(0.05%) 내린 3만7385.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88포인트(0.17%) 오른 4754.6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11포인트(0.19%) 오른 1만4992.97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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