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희귀·난치성질환 데이터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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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희귀·난치성질환 데이터 구축 지원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2.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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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된 환자 건강데이터 지속적 관리 예정
신약 개발·해외 치료제 도입 자료로 활용 
환자 건강데이터 구축 사업 포스터. 사진 제공=하나은행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하나은행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건강데이터 구축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22일 환자단체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와 손 잡고 건강데이터 구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 예정인 환자 건강데이터는 ▲환자 증상으로부터 알 수 있는 기록 데이터 ▲유전자 분석 검사 결과 데이터 ▲병원 의무기록, 진단서 등의 임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모든 자료가 대상이 된다.

현재 희귀‧난치성질환 95%의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 않고 치료제가 있더라도 국내 수입이 되지 않았거나 고가의 약가로 치료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환자들의 건강 데이터는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진단과 연구에 어려움이 많은 현실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지원 사업을 계기로 분산돼 있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의 건강데이터를 균일하게 지속적으로 수집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해 환자 치료기회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 ESG(환경‧사회‧지배구조)기획부 관계자는 "희귀‧난치성 환자 건강데이터 수집 사업을 진행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사업이 단발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지속성 있는 지원으로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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