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 마감...코스닥 1%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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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 마감...코스닥 1%대 강세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2.1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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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13% 오른 강보합 마감...2560선
수에즈운하 우회 검토에 해운주 동반 강세
코스닥, 1.51% 강세...850선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18일 국내증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차별화 장세가 돋보였다. 코스피는 0.13% 상승한 강보합권인 반면 코스닥은 1.51%의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주말 재보도된 대주주 양도세 완화 이슈에 코스닥 대비 약세를 보인 것이라며 정책 변경을 제외한 추가 상승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개별 업종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라며 장중 상황을 분석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563.56) 0.13% 오른 2566.86을 기록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560선의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14억원, 587억원 을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2019억원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POSCO홀딩스(1.98%), LG화학(1.01%), 기아(0.11%) 등이 상승했고 NAVER(-1.33%), 삼성전자(-0.55%),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삼성전자우(-0.51%), 현대차(-0.41%) 등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이다.

코스피 종목 중 해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예멘의 이슬람 반군 '후디'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이유로 홍해 인근을 지나는 상선을 잇따라 공격하면서 글로벌 해운사들이 우회로를 찾았기 때문이다.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 해로를 택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 해상운임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HMM은 14.12% 급등해 2170원 오른 1만 754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외에 흥아해운(9.47%), STX그린로지스(7.26%), 대한해운(4.48%) 등이 상승했다.

삼성중공업은 가스 운반선 화물창에 하자가 발생해 SK해운 등 선주사에 약 3781억원을 배상하게 되면서 5.65%의 약세를 보였고 450원 떨어진 7510원에 거래됐다. 삼성중공업은 영국해사중재인협회 중재재판소의 가스 운반선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중재와 관련해 2억 9000달러(약 3781억원)를 지급하게 됐다고 18일 공시했다. 판결사유로는 화물창의 하자가 완전히 수리되지 않은 점이 꼽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1% 오른 850.96을 기록했다. 개인이 2331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15억원, 844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으로 이끌었다. 

코스닥 종목 중 에코프로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가 8.23% 큰 폭 상승을 보였고 에코프로비엠도 1.26%의 강세다. 에코프로 관련주의 강세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완화 기대감에 개인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코스피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는 26.04% 급등세를 보이며 4만 4000원 오른 21만 3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2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며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을 달성한 LS머트리얼즈가 이날 29.97%의 상한가를 기록하며 9200원 오른 3만 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LS머트리얼즈는 상장 첫날 공모가(6000원) 대비 300% 오른 2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다음날 역시 30%의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지난 14일 4.33%의 약세를 보이며 주춤했지만 15일에는 2.85% 오르면서 숨고르기를 하다가 다시 주가가 달리는 모습이다. 

이외에 알테오젠이 6.78% 강세를 보이며 거래됐고 셀트리온제약(2.73%), 레인보우로보틱스(1.33%), HLB(1.03%) 등이 상승했다. 엘앤에프(-2.09%), 포스코DX(-0.38%) 등은 하락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0원(-0.50%) 떨어진 12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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