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풍에 코스피 2560선 상승마감...코스닥은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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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훈풍에 코스피 2560선 상승마감...코스닥은 약보합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3.12.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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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상승마감...2563.56기록
LG화학(6.25%), 현대차(4.33%), POSCO홀딩스(4.12%) 강세
코스닥, 0.27% 하락한 838.31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563.56을 기록하며 상승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주식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15일 국내증시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차별화된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2544.18) 0.76% 오른 2563.56으로 상승마감하며 2560선에 올랐다. 개인이 1조 137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95억원, 2992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유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일과 비슷한 흐름으로 대부분이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LG화학은 6%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날 LG화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젤렌카주'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6.25% (2만 9000원) 오른 4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현대차(4.33%), POSCO홀딩스(4.12%)가 4%대의 큰 폭 상승했고 SK하이닉스(2.41%), 기아(2.41%), 삼성전자(0.27%), NAVER(1.35%) 등이 상승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태양광 업체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태양광 관련주의 강세가 이목을 끌었다. 한화솔루션은 7.87%(2550원) 오른 3만 4950원에 거래됐고 한화솔루션우는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4.10%의 강세로 그치면서 3300원 오른 2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45X) 잠정 가이던스에 대해 "미국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태양광·풍력발전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840.59) 0.27% 떨어진 838.31을 기록하며 약보합으로 그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3억원, 23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홀로 1011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은 오전 장중 840선을 넘어서며 상승출발했지만 개인의 매도세에 눌려 하락전환됐다. 

신한투자증권 최유준 연구원은 개인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양도세 회피성 물량 및 외국인 유입이 미약한 영향에 코스피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말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가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코스피 대비 코스닥 매도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장중 상황을 분석했다.

코스닥 종목은 HLB가 7.78%의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에코프로(5.57%), 레인보우로보틱스(2.03%), 포스코DX(0.19%) 등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HPS(-5.34%), 셀트리온헬스케어(-5.50%), 에코프로비엠(-0.62%), 알테오젠(-2.31%), 셀트리온제약(-3.83%)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0원(0.27%) 오른 12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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