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흥에스이씨 헝가리법인에 '신디케이션론'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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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흥에스이씨 헝가리법인에 '신디케이션론' 주선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2.1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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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업해 920억원 규모
서울 중구의 신한은행 본점. 사진 제공=신한은행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신한은행이 이차전지(2차전지) 부품업체인 신흥에스이씨에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했다.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신흥에스이씨 헝가리법인을 대상으로 총 6500만유로(약 920억원) 규모의 글로벌 신디케이션론 주선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신디케이션론은 다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차주에게 융자하는 집단 대출이다. 대규모, 장기, 신용대출 특성이 있어 위험 분산 차원에서 사용된다.

신흥에스이씨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중국, 말레이시아, 헝가리의 해외법인을 포함한 총 5개 사업장에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휴대폰, 전동공구 등에 필요한 이차전지 부품과 설비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신디케이션론은 신한은행 헝가리사무소가 딜 소싱(투자처발굴)을 진행하고 신한은행 두바이 지점이 금융주선, 글로벌 대주단 구성을 주도했다.

신한은행 런던 지점은 축적된 CIB(기업투자금융)역량으로 대리은행, 자산관리 역할을 수행 하는 등 신한은행의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채널들이 협업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는 해외사업금융보험 연계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했다.

신한은행은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헝가리에 지난 2021년 10월 시중은행 최초로 대표 사무소를 개설해 유럽 진출 한국 기업에게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신흥에스이씨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함께 새로운 금융솔루션을 제공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그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 국내 기업대상 글로벌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수출기업의 사업 생태계 조성에도 관심을 갖고 글로벌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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