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베트남 3호점 개장…"한국의 맛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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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 3호점 개장…"한국의 맛 전한다"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2.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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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마트 3호점 노브랜드 매장.
베트남 이마트 3호점 노브랜드 매장. 사진제공=이마트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이마트는 오는 7일 베트남 이마트 3호점을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 그룹과 함께 3호점을 베트남 대형마트 중 1등 점포로 키우면서 ‘베트남 이마트’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천후 허브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호치민시 판후익 지역에 문을 여는 3호점은 현지 이마트 중 최대인 6930㎡(2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같은 호치민에 있는 1호점(고밥점)은 1800평, 2호점(살라점)은 1200평 규모다.

3호점 판후익점은 지난해 11월 2호점이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규 매장이다. 3호점에서 늘어난 면적은 대부분 한국산 상품을 확대하는 데 활용된다. ‘한국산’ 상품의 핵심은 이마트의 대표 PL 노브랜드로, 노브랜드는 매장 내에 ‘샵인샵’ 형태로 자리한다. 전체 면적이 3호점과 비슷한 1호점과 비교했을 때 3호점 노브랜드 매장 면적은 60% 커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1, 2호점을 포함한 올해 베트남 이마트 노브랜드 매출은 지난해의 약 2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호점 전체 매출액에서 노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넘는다.

상주 샤인머스캣, 논산 킹스베리 등 한국에서 재배된 농산물과 더불어 현지 젊은이들에게 수요가 큰 K푸드는 이마트 매장의 한 축이다. 현재 베트남 1호점에서 이마트피자는 하루 평균 약 300판, 김밥은 약 500줄이 판매된다.

한편 이마트는 현지 타코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 이마트 3호점은 장차 현지 대형마트 매장 중에서 1등 점포가 된다는 목표다. 현재 1위 점포는 베트남 이마트 1호점인 고밥점이다. 이마트와 타코 그룹은 규모를 확대한 3호점이 1등 점포를 계승해 시장을 선도해가도록 할 계획이다.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 송만준 사업부장은 "베트남 이마트 매장은 현지에 우수한 한국산 상품을 널리 알려 국내 기업과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광대한 네트워크와 자산을 보유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확장을 한층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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