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패트롤] 찬바람 불 땐 호빵·붕어빵…간편 '겨울 간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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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패트롤] 찬바람 불 땐 호빵·붕어빵…간편 '겨울 간식' 인기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1.2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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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호빵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SPC삼립
삼립호빵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SPC삼립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최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겨울 대표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호빵, 붕어빵 등 겨울 간식 판매량이 늘어나며 식품업계도 관련 제품을 확대해 출시하는 모습이다. 

SPC삼립은 삼립호빵의 2023~2024 시즌 신제품 17종을 출시했다. 197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겨울철 빵으로 ‘뜨거워서 호호~불어 먹는다’는 뜻의 삼립호빵은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65억개 판매를 돌파하는 등 겨울철 대표 국민 간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시즌 삼립호빵은 대표 제품인 단팥호빵, 야채호빵, 피자호빵 외에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과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숙성된 김치 본연의 아삭함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을 느낄 수 있는 K-대표매운맛 ‘매콤김치호빵’, 크림치즈와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 들어가 단짠의 맛과 비주얼 모두를 잡은 ‘치즈촤르륵호빵’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간편하게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형 호빵’도 다양화 했다. 매콤한 떡볶이 소스에 밀떡을 넣어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화르륵떡볶이호빵’, 잘파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마라’를 활용한 ‘마라찜닭호빵’, 매콤한 고추잡채 소와 두반장 굴소스가 어우러진 ‘고추잡채호빵’, 치킨 브랜드 멕시카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멕시카나 양념치킨호빵’, ‘멕시카나 고메치킨호빵’ 등을 선보였다.

MZ세대들을 겨냥한 ‘디저트 호빵’도 눈길을 끈다. 최신 디저트 트렌드인 단짠단짠 맛을 강조한 제품으로 대파의 알싸한 풍미에 진한 크림치즈의 단맛이 조화로운 ‘대파크림치즈호빵’, 황치즈 커스터드의 달콤하고 짭쪼름한 매력이 가득 담긴 ‘황치즈호빵’ 등이다.

건강한 재료로 만든 복고 간식을 찾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이어가고자 고소하고 진한 인절미, 흑임자 앙금에 쫀득한 떡이 들어있는 ‘인절미호빵’, ‘흑임자호빵’도 출시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올 시즌에도 삼립호빵은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다”라며 “향후 광고 모델 차준환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기린호빵 4종.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기린호빵 4종.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도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기린 호빵’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선보인 ‘기린 호빵’에는 롯데웰푸드 기린의 50년 노하우를 담은 발효빵 맞춤형 특허 유산균 발효공법이 적용됐다. 이는 2종의 균주를 혼합한 독자적인 유산균으로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빵 반죽을 더 부드럽게 하고 발효취를 낮춰 풍미를 높인다.

롯데웰푸드 ‘기린 호빵’은 팥, 옥수수, 야채, 피자 등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네 가지의 소재를 적극 활용해 총 4가지 종류로 선보인다. 특히 이번 ‘기린 단팥호빵’과 ‘기린 옥수수호빵’은 호빵 속에 들어간 팥앙금 함량을 기존보다 약 2%p 높여 제품 본연의 맛을 한층 끌어올렸다.

롯데웰푸드에서 선보인 ‘기린 단팥호빵’은 부드러운 단팥 앙금이 가득 들어간 것이 특징이며, ‘기린 옥수수호빵’은 고소한 옥수수빵에 통팥 앙금을 가득 채웠다. 또 대파기름으로 볶은 야채가 들어가 풍미를 끌어올린 ‘기린 야채호빵’과 토마토와 치즈가 들어가 피자 특유의 맛을 살린 ‘기린 피자호빵’은 젊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롯데웰푸드의 ‘기린 호빵’ 4종은 일반 슈퍼 및 대형마트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며 ‘기린 호빵’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붕어빵 2종 제품 연출 이미지.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붕어빵 2종 제품 연출 이미지.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최근 원재료 가격과 먹거리 물가 상승에 따라 간식류 가정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이달 새로운 붕어빵 가정간편식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1월 출시한 ‘올반 붕어빵’ 가정간편식 3종의 올해 1~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4% 큰 폭으로 증가하며 누적 판매량이 33만개를 돌파했다. 이 같은 붕어빵 가정간편식의 인기에 신세계푸드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 붕어빵 속재료로 사용하는 팥, 슈크림 대신 고구마와 피자를 넣은 이색 붕어빵 간편식을 선보인 것이다.

신세계푸드가 새롭게 선보인 ‘피자 먹은 붕어빵’, ‘고구마 먹은 붕어빵’ 2종은 국내산 달걀과 타피오카 전분을 넣은 특제 반죽을 사용해 집에서 구웠을 때 쫄깃하고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피자 먹은 붕어빵’은 토마토, 베이컨, 스위트콘, 피망, 치즈 등의 다양한 피자 재료를 넣어 감칠맛이 살아있고, ‘고구마 먹은 붕어빵’은 고구마 무스와 모짜렐라 치즈를 함께 넣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 입 크기의 미니 사이즈로 만들어져 아이들도 편리하게 먹을 수 있으며, 에어프라이어 또는 전자레인지 등에 약 5분 정도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어 조리법도 간편하다.

신세계푸드는 이번에 출시한 피자, 고구마 붕어빵 외에 기존 팥, 슈크림 붕어빵 등을 통해 고물가 시대 급속히 늘고 있는 온라인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을 공략하고, 동시에 간식류 가정간편식 시장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겨울철 인기 간식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붕어빵을 온라인에서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며 “지속되는 고물가 시대에 기존에 즐기던 맛 그대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간식류 가정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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