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글로벌 500호점 돌파…"연간 1억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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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글로벌 500호점 돌파…"연간 1억명 방문"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1.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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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말레이시아 매장 내부에서 직원들이 즉석 조리 음식을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가 이달 업계 최초로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몽골, 말레이시아 등 현지에서 연간 1억명의 고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CU는 지난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에 잇따라 진출하며 국내 편의점 업계 중 가장 많은 해외 점포수를 보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엔 카자흐스탄 1호점 오픈할 예정이다.

CU의 몽골 점포수는 2018년 21점, 2019년 56점, 2020년 103점, 2021년 163점, 2022년 285점, 2023년(11월 기준) 370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역시 2021년 46점, 2022년 128점, 올해 140점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양 국가의 하루 평균 객수는 750여명으로 한 달에 약 1000만명, 1년에 약 1억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500호점 달성 이후 내년 방문객은 연 1억 5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CU에 따르면 몽골 CU의 연평균 매출액은 12.0% 증가했고, 말레이시아 CU도 10.5%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BGF리테일 측은 "해외에서 이렇게 CU의 인기가 뜨거운 이유는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식당, 카페, 편의시설 등 다양한 기능들을 수행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젊은층 중심의 탄탄한 고객충성도를 확보하게 됐다는 것. 

특히 해외 점포의 전체 매출 중 CU PB상품을 포함한 한국 상품의 비중은 무려 50%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매출 상위 1~10위 상품 중 7개가 한국 관련 제품이다. 닭강정, 로제 떡볶이 등이 대표 상품으로, 한국의 즉석 조리 음식들이 전체 매출의 30%가 넘는다.

몽골에서는 'get 커피'가 인기로 'get 바닐라라떼'가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매출 Top10 상품 중 3개가 get 커피다.

CU는 몽골 울란바토르 외에도 다르항올, 오르홍, 셀렝그, 투브 등 다른 도시로 출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조호바루, 말라카, 페낭 등으로 개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글로벌 500호점과 연간 1억명 방문이라는 기록은 CU의 전문적인 사업 역량, 파트너사와의 유기적 협력, K문화의 전폭적 지원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CU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편의점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그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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