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종이 빨대 사용 유지…"친환경 경영 지속"
상태바
CU, 종이 빨대 사용 유지…"친환경 경영 지속"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1.22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U 빨대 없는 컵얼음 제품 모습. 사진제공=BGF리테일
CU 빨대 없는 컵얼음 제품 모습. 사진제공=BGF리테일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최근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금지 규제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편의점 CU가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종이 빨대 사용을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한 소비 문화는 계속 이어가면서 규제 변경으로 어려움에 처한 종이 빨대 생산 업체와의 상생도 함께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CU는 지난해 11월 식품접객업 매장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를 시행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전면 중단, 종이 빨대를 도입하고 빨대 없는 컵얼음을 개발하는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왔다.

점포에서 종이 빨대, 나무젓가락 등 소모품을 일반적으로 상시 비치하는 대신 필요한 고객들에게만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넛지형 전략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편의점에서는 주로 컵얼음 음료에 플라스틱 빨대가 사용되어 왔는데, 기존에 제공되던 플라스틱 빨대의 무게가 약 1g인 것을 고려하면 연간 54.2t(톤)에 달하는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친환경 소비 환경 조성 및 정착을 위해 생활 속 편의점의 역할이 날로 커짐에 따라 전사적인 ESG 경영을 시행하고 있다”며 “정책적 기조에 맞춰 고객, 가맹점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