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HUG와 협약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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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HUG와 협약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상품 출시
  • 박준호 기자
  • 승인 2023.11.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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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금 지원되는 주택정비사업지 대상
HUG 보증서 발급 조합원 신청 가능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은행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 우리은행이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건설자금과 조합원 이주비를 대출해주는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1만㎡ 미만의 가로구역(도로로 둘러싸인 일단의 지역)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다. 일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대비 낮은 사업성으로 민간금융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주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사업자금이 조달돼 왔다.

이번 협약으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건설자금과 HUG 심사로 조합원 이주비를 대출해주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상품이 출시됐다. 이 상품은 대출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에게 기금 예산 소진 시 은행 재원으로 지원한다.

건설자금이 지원되는 주택정비사업지가 대상이며 HUG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조합원이면 세대수나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탁 취급 사업지에 해당하거나 대한건설협회 시공능력평가순위 200위 이내 시공사로 선정된 사업지 등을 대상으로 최대 0.3%의 추가 금리우대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HUG와 협약을 체결하고 가로주택정비사업 건설자금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이 대출은 기업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이자 비용 중 일부를 기금이 지원하는 이차보전 형태의 상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주택도시기금 간사수탁은행으로서 기금 상품뿐 아니라 은행상품으로도 국토부 정책을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주택공급과 서민주거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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