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엇갈리는 발언 속 상승...다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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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위원들 엇갈리는 발언 속 상승...다우 1.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11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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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5% 올라...나스닥 지수는 2.05%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저가매수세 유입 속 상승 마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과 관련해 서로 엇갈리는 언급이 나오면서 전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이 3대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연준 위원들 엇갈리는 발언 속 3대지수 상승세 

1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1.16포인트(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7.89포인트(1.56%) 오른 4415.2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6.66포인트(2.05%) 오른 1만3798.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기조를 달성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긴축이 적절하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엇갈리는 발언이 나오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금리를 더 올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출 정도로 경제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인지 확신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지켜보고 경제 둔화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파월 의장과 같은 맥락의 발언을 내놨다. 

엇갈리는 발언 속에 미 국채금리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3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하락한 4.73%를 기록했고,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bp 가량 내린 4.61%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1bp 가량 오른 5.04%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0.4를 기록, 전월(63.8) 및 예상치(63.7)를 하회했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한 것이다. 

장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올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를 기록, 지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5% 내린 4197.3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77% 내린 1만5234.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28% 내린 7360.5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6% 내린 7045.0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3달러(1.89%) 오른 배럴당 77.1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최근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63% 내린 온스당 1937.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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