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740억원…전년比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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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740억원…전년比 19.8%↓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1.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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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 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8%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19.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백화점은 3분기 매출이 5802억원으로 3.5% 늘었다. 영패션과 식품, 리빙 상품군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성장세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점포 재단장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17.4% 감소한 798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압구정본점에 하이엔드 리빙관을 리뉴얼 오픈했고 디즈니 스토어도 확대하고 있는 만큼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현대 서울에 루이비통, 판교점에 디올 등 연내 주요 명품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예정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면세점 부문 매출은 2373억원으로 57.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160억원이 늘며 흑자 전환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 사업장이 지난 8월 영업을 개시한 데다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공항 매출 볼륨을 키운 덕이다. 또 중국 보따리상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이면서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내실은 챙겼다.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실적에 포함된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의 3분기 매출은 2215억원으로 22.6%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32억원으로 70.1% 줄었다. 주력 시장인 북미 지역의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 고객사의 일반 가구 발주 물량 감소가 실적을 악화시켰다.

다만 북미지역에서 매트리스 발주 물량이 정상화되면서 주력 제품군인 매트리스 매출이 5.1% 증가했고,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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