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상승 랠리 후 숨고르기...다우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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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상승 랠리 후 숨고르기...다우 0.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07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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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0% 올라...나스닥은 0.3% 상승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사우디·러 감산 연장 결정에 소폭 상승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한 주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후 이날은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주 강세 후 숨고르기...3대지수 강보합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4.54포인트(0.10%) 오른 3만4095.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64포인트(0.18%) 오른 4365.98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0.50포인트(0.30%) 오른 1만3518.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주간 상승률 기준 5.07% 올랐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5.85%, 6.61% 상승한 바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이 비교적 비둘기파적이었고, 이후 발표된 고용지표 또한 둔화한 것이 미 국채금리의 하락 및 주식시장의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월가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오래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식의 밸류에이션은 높고 실적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기업들의 이익률이 낮아지고 있어 주식시장이 덜 매력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미 국채금리는 재차 상승 흐름을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4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오른 4.65%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4.82%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6bp 상승한 4.93%를 기록했다.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고용추세지수(ETI)는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추세를 기록중이다. 10월 ETI는 114.16을 기록, 전월(114.63)대비 소폭 하락했다. 

50파크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시장이 지난주의 매우 강력한 랠리를 소화하는 것을 잠시 멈추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장이 최근의 움직임을 공고히 하고 다음의 강세 촉매제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상황에 처해있다"고 평가했다. 

국채금리가 추가적으로 급등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RBC 캐피털 마켓의 미국 주식 전략 책임자인 로리 칼바시나는 "주식시장은 11월에 강력한 출발을 했고, 이는 합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국채 수익률 급등이 멈추면 미 주식이 큰 추가 피해를 입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 소폭 상승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8% 내린 4158.64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0.35% 내린 1만5135.9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8% 내린 7013.7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강보합권인 7417.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점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1달러(0.39%) 오른 배럴당 80.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올해 말까지 하루 100만배럴의 감산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역시 하루 30만배럴 감산 결정을 연말까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72% 내린 온스당 1984.9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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