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나스닥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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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나스닥 1.8%↑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1.03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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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7% 상승세...S&P500은 1.9%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상승 마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 국면이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미국의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한 것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미 국채금리 하락에 3대지수 상승세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64.50포인트(1.70%) 오른 3만3839.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9.92포인트(1.89%) 오른 4317.7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2.72포인트(1.78%) 오른 1만3294.1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끝났다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전일 마무리된 FOMC 정례회의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불필요함을 시사한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미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일 발표된 재무부의 4분기 국채 발행 계획에서 채권 발행액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 특히 10년물과 30년물 발행 물량 증가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발표된 점 또한 미 장기물 국채금리 하락에 일조했다. 

최근 5%를 돌파하면서 1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은 전일대비 6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4.66%까지 내려앉았고, 30년물 국채금리도 11bp 가량 하락한 4.80%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일과 비슷한 4.97%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펠로톤은 분기 손실이 예상치보다 컸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2% 이상 상승했다. 스타벅스와 일라이릴리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에 주가가 각각 9%, 4% 이상 올랐으며, 쇼피파이는 같은 이유로 주가가 22% 이상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둔화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대비 5000명 증가한 21만7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21만4000명)를 웃도는 수준이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감원 계획은 3만6836명으로 직전월(4만7457명) 대비 22% 감소, 전년 대비로는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감원 계획은 64만1350명으로 전년대비 164% 증가해 202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었다. 

올해 3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계절조정 기준 전분기 대비 4.7% 상승, 시장 예상치(4.3%) 보다 높았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3분기 단위노동비용은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4거래일만에 반등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90% 오른 4169.6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42% 오른 7446.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85% 오른 7060.69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40 지수는 전일대비 1.48% 오른 1만514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 이상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2.02달러(2.51%) 오른 배럴당 82.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4거래일만에 상승세다. 

국제 금값도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0% 오른 온스당 199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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