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운드스퀘어, 정기 임원 인사…'오너 3세' 전병우 상무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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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 정기 임원 인사…'오너 3세' 전병우 상무 승진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10.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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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 사진제공=삼양라운드스퀘어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가 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직급 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올해 9월 비전선포식을 통해 공표한 새로운 비전의 조속한 실행과 현실화를 위해 지난 30일 예년보다 빠른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및 혁신의 가속화를 적극 추진하는 데에 방점을 뒀다.

특히 이번 인사로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인 전병우(29)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이 상무로 승진하며 눈길을 끌었다. 전 상무는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맡아 겸직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전 상무의 승진에 대해 "그룹의 혁신 경영을 주도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이뤄낸 공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 상무는 올해 7월 삼양라운드스퀘어로 그룹 CI 리뉴얼을 추진했으며 지난 9월 진행된 비전선포식을 통해 그룹의 향후 비전에 대한 메시지를  직접 전달했다. 

또 직속 조직으로 라면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고 '맵탱' 브랜드의 제품 기획, 네이밍, 디자인, 광고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서는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주요 계열사인 삼양식품, 삼양차이나를 중심으로 성과와 전문성이 검증된 인력을 전진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김동찬(55)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상무에서 전무로 직급 승진했다. 또 한세혁(46) 삼양식품 구매·SCM본부장, 김경미(45) 삼양식품 소스브랜드부문장, 김주영(51) 삼양차이나 법인장 등을 상무로 발탁해 젊은 임원진을 꾸려 대대적인 경영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 인사제도도 도입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사 직급을 폐지하고 상무보 직급을 신설함으로써 임원 체계를 개편했다. 결재 단계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젊은 임원을 중용하고, 내실을 다지는 것에 집중했다”며 “그룹의 규모 성장,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혁신의 첫 발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인 만큼 다양한 변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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