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실적 따라 업종간 차별화 장세 전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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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실적 따라 업종간 차별화 장세 전개될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10.13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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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하락세로 거래 마쳐
중국 경제지표 및 에코프로 등 기업 실적에도 주목 
13일 국내증시는 업종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내증시는 업종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3일 국내증시는 업종간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미 국채금리의 상승세 속 3대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가운데 근원 CPI는 예상치에 일치했으나 헤드라인 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미 국채금리의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11월 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뚜렷한 매크로 모멘텀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실적에 맞춰지면서 실적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CPI의 영향력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월1일 FOMC까지 무난하게 실적 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 역시 언급했듯 시장 금리 상승세가 긴축 효과를 불러온다는 관점에서 증시에는 긴축적인 환경이 완화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우려할 부분은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의 확산 및 장기화가 비용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지 여부, 임시 예산안 기한인 11월17일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이 점차 불거지며 금리가 재차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될 중국의 경제지표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9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대비 8.3% 줄고, 수입은 6.0% 각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수출 -8.8%, 수입 -7.3%를 기록한 바 있으나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CPI는 전년대비 0.2% 상승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4%를 기록해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CPI가 전년대비 0.1%, PPI가 -3.0%를 기록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이를 언급하며 "중국 경기 반등 기대감이 4분기까지 이연됨에 따라 소비주, 경기민감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잠정 실적 발표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의 잠정실적 내용에서 2차전지 업종의 개인 매수세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3.73포인트(0.51%) 내린 3만3631.1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7.34포인트(0.62%) 내린 4349.61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5.46포인트(0.63%) 내린 1만3574.2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58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82.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1017만배럴 증가한 4억2423만9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9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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