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 3분기 영업익 1조 육박..."가전·전장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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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 3분기 영업익 1조 육박..."가전·전장 호조"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10.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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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보다 34% 늘어, 역대 두번째 호실적
LG전자는 10일 자동차 부품, 냉난방공조(HVAC) 등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을 확대한 결과, 올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래프=연합뉴스
LG전자는 10일 자동차 부품, 냉난방공조(HVAC) 등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을 확대한 결과, 올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래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가전과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사업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9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7419억원에서 34.3% 늘었다.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020년 1조738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다.

'워룸'(War Room)을 운영하며 사업 체질 개선과 디지털 전환에 기울인 노력이 구매·제조·물류·판매에 걸친 전 밸류체인의 효율 극대화로 이어졌다.

3분기 매출은 20조71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3분기 기준으로 작년 3분기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소비 수요가 가장 큰 영역인 볼륨존 공략과 함께 시스템에어컨 등 냉난방공조를 앞세운 B2B 비중 확대가 호실적에 기여했다.

LG전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친환경·고효율 수요에 대응해 히트펌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냉난방공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TV 사업은 수요 감소에도 효율적 운영과 콘텐츠·서비스 사업 성장에 흑자 기조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미래 먹거리' 전장 사업은 연말 100조원이 예상되는 수주 잔고와 올해 처음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어 회사 전체 성장을 주도하는 주력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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