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설탕값 13년 만에 최고치···9∼12개월간 상승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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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설탕값 13년 만에 최고치···9∼12개월간 상승 지속 전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10.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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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설탕 가격지수는 162.7로 전월보다 9.8% 상승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설탕 가격지수는 162.7로 전월보다 9.8% 상승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 설탕가격이 지난달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설탕 가격지수는 162.7로 전월보다 9.8% 상승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설탕 가격지수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2010년 11월 이후 거의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설탕 가격이 뛰는 것은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인 태국과 인도 등의 생산량이 줄어 국제 설탕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FAO는 "엘니뇨에 따른 평년보다 건조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주요 설탕 생산국인 태국과 인도의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에 반영됐다"며 "국제 원유 가격 상승도 세계 설탕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FAO는 설탕 가격 상승세가 향후 9∼12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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