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세 속 저가 매수세...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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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세 속 저가 매수세...혼조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28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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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 내려...나스닥은 0.2% 상승세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3% 이상 상승세로 마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3% 이상 오르고, 미 국채금리가 또다시 연고점을 새로 썼으나,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방향을 뚜렷한 잡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3대지수 혼조세...금리 부담 속 저가 매수세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8.61포인트(0.20%) 내린 3만3550.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98포인트(0.02%) 오른 4274.5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24포인트(0.22%) 오른 1만3092.8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 국채금리는 재차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7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4.61%를 기록,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 또한 6bp 오른 5.13%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은 부담이지만, 낙폭이 컸다는 인식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 이상 오른 배럴당 93.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6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전망을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데번에너지와 마라톤오일은 각각 4% 이상 상승했다. 

2024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를 둘러싸고 난항은 계속됐다. 10월1일 0시까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미 연방정부는 셧다운에 들어간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셧다운이 발생하면 미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8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예상과는 달리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내구재 수주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5억달러(0.2%) 증가한 2847억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0.5% 감소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과는 달리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앞서 지난 달에는 5.6% 줄어든 바 있다. 

유럽증시, 혼조 양상...국제유가 3% 이상 올라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06% 오른 4131.68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5% 내린 1만5217.45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3% 내린 7071.79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3% 내린 7593.2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분 WTI 가격은 전일대비 3.29달러(3.64%) 오른 배럴당 93.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2년 8월29일 이후 최고치다. 상승폭은 지난 5월 이후 최대폭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22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16만9000배럴 줄어든 4억1628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6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8.90달러(1.51%) 내린 온스당 1890.9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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