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공행진 미 국채금리에 부담...나스닥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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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공행진 미 국채금리에 부담...나스닥 1.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27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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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7% 내려...S&P500 지수는 1.5% 하락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공급부족 우려 속 상승세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국채금리 상승에 부담...3대지수 하락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8.00포인트(1.14%) 내린 3만3618.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3.91포인트(1.47%) 내린 4273.5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7.71포인트(1.57%) 내린 1만3063.61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 국채금리의 상승세에 주목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6%까지 오르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특히 이날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에서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금리가 3%에서 5%로 오를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더 고통스럽다"며 "전세계가 미국의 기준금리가 7%에 이를 시나리오에 준비가 되어있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미 연준 위원들 역시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높였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면 연준이 올해 금리를 한번 더 인상하고 오랫동안 긴축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한 12명 중 한 명이라고 공개했다. 

2024 회계연도 예산안 합의를 둘러싸고 미 정치권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디스가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경고한 점도 악재가 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0으로 전월(108.7) 대비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105.5)도 밑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계절조정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8.7% 감소한 연율 67만5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73만9000채)보다 줄어든 것이며 시장 예상치(69만5000채)에도 못미쳤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7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6% 올라 6개월 연속 올랐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9%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개별 종목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아마존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미국 17개주 법무부 장관이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4% 가량 하락했다. 

테슬라는 유럽연합(EU)이 시행키로 한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에서 테슬라가 예외가 아닐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1%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올라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92% 내린 4129.18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0% 내린 7074.0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97% 내린 1만5255.87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2% 오른 7625.7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1달러(0.79%) 오른 배럴당 9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지수는 전일대비 0.86% 내린 온스당 191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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