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2500선 하회 가능성 열어둬야
상태바
[증시 포인트] 하락 출발 예상...2500선 하회 가능성 열어둬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22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밤 미 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단기적 반등 트리거 부재...200일선 중요도 높아져 
22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2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2일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미 국채금리 상승세 속 기술주 중심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2514선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날은 2500선을 무너뜨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200일 이동평균선(2494선)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8월 저점으로 밸류에이션 상으로는 올해 지지력을 확인한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에 근접한다"며 "현재 주가는 1.4%의 여력만 남겨둬 일시적으로 이를 하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가 상승과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기에 대한 시각을 훼손시키지 않는다면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주 긴 연휴를 앞두고 단기적으로는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긴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포지션 축소 경향, 개인들의 양도세 회피성 매도 등 하방 압력이 우세하다"며 "단기적으로 반등 트리거는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휴 이후 10월 초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실적 전망 상향 기대감이 유입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9월 분기배당 역시 종료되므로 현 시점에서는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무디스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의 신용등급을 유지한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무디스가 중국 선두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의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 회사의 재무건전성, 특히 유동성과 자금조달 능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며 "이는 중국발 부동산 리스크를 일부 안정시키면서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0.46포인트(1.08%) 내린 3만4070.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2.20포인트(1.64%) 내린 4330.0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5.14포인트(1.82%) 내린 1만3223.9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약보합권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03달러(0.03%) 하락한 배럴당 89.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일주일 만에 처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