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세에 하락...나스닥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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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세에 하락...나스닥 1.8%↓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2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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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 내려...S&P500 지수는 1.6% 하락세
유럽증시, 일제히 1%대 하락 마감
국제유가, 약보합 마감...3거래일째 내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던 전일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다시 전고점을 돌파한 미 국채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금리 2007년 이후 최고치...기술주 투심 위축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0.46포인트(1.08%) 내린 3만4070.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72.20포인트(1.64%) 내린 4330.0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5.14포인트(1.82%) 내린 1만3223.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상승세에 주목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48%를 넘어서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5.19%를 돌파,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넘어섰다. 

국채 금리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이날 발표된 실업지표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2만명 감소한 20만1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2만5000명)를 하회한 것은 물론, 8개월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전일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날 실업지표 또한 견조한 고용 시장을 시사하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을 정당화했다. 이것이 국채금리의 전고점 돌파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여타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의 9월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13.5를 기록,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컨퍼런스보드의 8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4% 하락, 105.4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17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중이다. 

전일 나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클라비요 주가는 이날 2% 이상 상승했다. 

인스타카트는 1.83% 상승했으며, ARM은 1.4% 하락세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세...국제유가 약보합 

유럽증시는 이날 일제히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48% 내린 4212.59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69% 내린 7678.6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59% 내린 7213.9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33% 내린 1만5571.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약보합권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03달러(0.03%) 하락한 배럴당 89.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WTI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3일 이후 일주일 만에 처음이다. 

국제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4% 내린 온스당 1939.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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