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세...나스닥 1.5%↓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세...나스닥 1.5%↓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21 0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2% 하락...S&P500은 0.9%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긴축 우려 속 하락세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연내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이 기술주 중심 하락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6.85포인트(0.22%) 하락한 3만4440.88로 거래를 마감했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1.75포인트(0.94%) 내린 4402.2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9.06포인트(1.53%) 내린 1만3469.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이 5.6%를 기록했다. 19명 위원 중 12명이 연내 1회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했고, 나머지 7명이 동결을 전망한 것이다. 

내년 기준금리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4.6%)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6월까지만 하더라도 연준 위원들은 내년까지 기준금리가 10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 시점에서는 50bp 인하로, 인하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음을 뜻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도 예상보다는 매파적이었다. 

파월 의장은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긴축적인 정책은 미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날 연준은 수정 경제 전망에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월 1.0%에서 이번에는 2.1%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파월 의장은 이와 관련해 "미 경제가 예상 밖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소비 지표가 특히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은 가계 소비는 물론 소비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관건은 유가 상승세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점도표와, 파월 의장의 매파적 기자회견이 마무리되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전고점을 넘어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5.19%까지 상승, 2006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는 기술주에는 상당한 부담이 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는 일제히 2%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은 3.2% 급락했다. 테슬라와 메타도 각각 1.5%, 1.8% 하락했다.

전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스타카트는 이날 주가가 10% 이상 하락해 30.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인스타카트의 공모가는 30달러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8% 상승한 4275.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3% 오른 7731.6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7% 오른 7330.7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5% 오른 1만5781.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연내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2달러(1.01%) 내린 배럴당 90.2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8% 오른 온스당 1967.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