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식물성 대안식' 사업 박차…3세대 간편식 'PMR'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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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식물성 대안식' 사업 박차…3세대 간편식 'PMR'로 승부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9.20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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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육 '베러미트' 이어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론칭
"식물성 간편식 'PMR'로 3세대 간편식 시장 이끌 것"
외식 매장도 선봬…소비자 접점 강화
신세계푸드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 3종 이미지.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 3종 이미지. 사진=신세계푸드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신세계푸드가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론칭하고 대안식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간편식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관련 레스토랑 등을 통해 식물성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브랜드 '유아왓유잇'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더 나은 나와 지구를 위한 맛있는 식물성 대안식’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유아왓유잇은 2021년부터 신세계푸드가 선보인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비롯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오트밀크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활용한 간편식과 외식 메뉴로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의 첫 제품으로 ‘식물성 간편식(PMR, Plant-based HMR)’을 내세우고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일상에서 즐기는 메뉴들을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다. 해당 제품은 굽고 튀기거나 끓여야 하는 가정 간편식과는 달리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RTH(Ready to Heat) 방식의 원밀(One-meal)형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식물성 대안식의 주 고객층인 2030 세대의 선호도를 고려해 패키지 디자인에 있어서도 감각적인 색상과 자체 개발한 ‘유아왓유잇’ 캐릭터를 활용했다.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 3종은 런천 김치덮밥, 볼로네제 라자냐, 라구 리가토니 등 3종이다. 런천 김치덮밥에는 신세계푸드 ‘베러미트’의 식물성 런천 슬라이스 햄이 사용된다. 볼로네제 라자냐에는 자체 개발한 식물성 볼로네제 소스와 모짜렐라 치즈가 활용됐으며 라구 리가토니는 ‘베러미트’ 다짐육을 넣은 식물성 라구 소스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번 출시된 식물성 간편식 3종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메뉴들을 식물성 간편식으로 개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편의성 위주로 성장했던 1세대 가정간편식(HMR)과 맛과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며 등장했던 2세대 레스토랑 간편식(RMR)에 이어 건강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3세대 식물성 간편식(PMR) 시장을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아울러 ‘유아왓유잇’을 3세대 PMR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모델들이 신세계푸드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유아왓유잇'의 메뉴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이를 위해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브랜드를 알리고 식물성 대안식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확산시킬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외식 매장도 함께 오픈한다.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오픈하는 식물성 대안식 레스토랑 ‘유아왓유잇’에서는 포케볼, 트러플 자장면, 함박스테이크, 후토마키, 탄탄면 등 20여종의 메뉴를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유아왓유잇 매장을 통해 다양한 식물성 대안식 메뉴를 소비자에게 미리 선보이고 이를 간편식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출시된 식물성 간편식 3종은 유아왓유잇 매장과 신세계푸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향후 이커머스, 편의점 등 판매 채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푸드는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식물성 대안식을 제공하는 유아왓유잇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2023 서울뷰티위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2030세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장소로 찾아가 식물성 간편식 경험을 확산한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치소비를 위한 먹거리로 식물성 대안식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식물성 대안식품에 대한 소비자 경험을 늘려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반적인 식물성 식품 시장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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