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신상필벌' 인사 단행…신세계·이마트 대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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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신상필벌' 인사 단행…신세계·이마트 대표 교체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9.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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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약 40%가 교체
신세계 박주형, 이마트 한채양 대표 내정
성과총력·통합대표체제 강화
(왼쪽부터)신세계 대표에 내정된 박주형 대표, 이마트 한채양 대표
(왼쪽부터)박주형 신세계 신임 대표, 이마트 한채양 신임 대표.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신세계그룹이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의 약 40%가 교체되며,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조직운영체계가 도입된다. 또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중용·배치하여 새로운 도약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인사는 변화와 쇄신, 시너지 강화, 성과총력체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회사의 경쟁력 전반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경영환경을 정면돌파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실행력 강한 조직 진용을 새롭게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20일 신세계그룹이 발표한 대표이사 인사 내용에 따르면 먼저 신세계 대표이사로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내정했다. 박 대표는 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이마트 대표이사에는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가 내정됐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은 'One 대표체제'로 전환돼 한 대표가 대표를 총괄한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이끌어 온 강희석 이마트 대표 겸 쓱닷컴 대표는 임기를 약 2년 반 남겨두고 회사를 떠나게 됐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B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겸직해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를 함께 맡는다.

또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에는 이석구 신세계 신성장추진위 대표를 내정했고, 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현우 대표를 외부 영입해 대표로 내정했다. 더블유컨셉코리아 대표에는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을 내정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러한 통합대표체제 운영을 통해 조직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와 성과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대표이사 운영구조도 도입한다. 신세계그룹은 리테일 통합 클러스터(Cluster)를 신설하고, 산하에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신세계프라퍼티, 쓱닷컴, 지마켓을 편제시켜 보다 더 강력한 시너지와 실행력, 신(新)성과창출을 도모한다.

또 예하조직과 본부장 운영에 있어서도 통합본부장 체계와 시너지를 위한 하이브리드 조직체계를 도입했으며 업무영역별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조직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쇄신, 강화하고, 새로운 성과창출 및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과감한 혁신 인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성과능력주의 인사를 통해 그룹의 미래 준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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