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인적분할에 장 초반 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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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인적분할에 장 초반 7% 상승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3.09.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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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디앤디
사진제공=SK디앤디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SK디앤디가 인적분할을 결정하면서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18일 오전 9시 29분 SK디앤디는 전거래일 대비 7.92% 오른 2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3.54% 오른 2만72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SK디앤디는 인적분할을 통해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SK디앤디, 분할회사는 에코그린이며 분할 비율은 각각 77%, 23%다. 

두 회사는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쳐 3월 1일 분할된다. 2월 28일부터 매매 정지를 거쳐 3월 29일 재상장 및 변경상장 예정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설 법인인 에코그린(가칭)은 우량한 파이프라인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로서 정당한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동종 기업인 대명에너지와 비교 시 파이프라인의 양질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대명에너지는 2024년 기준 PBR 2.2배에 거래 중인데, SK디앤디의 존속 법인과 신설 법인에 각각 0.44배, 2.2배의 PBR을 적용했을 시 예상되는 주주가치 상승은 33%다. 

문 연구원은 "존속법인에 적용한 0.44배의 밸류에이션은 한국 주택, 상업용 부동산 신탁, 개발 업체들의 평균인데, 일본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0.9~1.0배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면 보수적인 수치"라며 "복잡한 사업 구조 탓에 묻혀있던 숨은 가치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투자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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