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물가지수 부담...나스닥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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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앞두고 물가지수 부담...나스닥 1.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9.16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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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 내려...S&P500은 1.2%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주요 경제지표가 강세를 기록한 것이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FOMC 앞두고 경계심리 커져...3대지수 하락 

1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8.87포인트(0.83%) 내린 3만4618.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4.78포인트(1.22%) 내린 4450.3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7.72포인트(1.56%) 내린 1만3708.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일제히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이날 발표된 8월 수입물가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올라 직전월(0.1% 상승) 및 시장 예상치(0.3% 상승)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상승률이기도 하다. 

수입물가지수 상승는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 수입 물가는 전월대비 6.7% 올랐으며, 에너지를 제외한 8월 수입물가는 0.1%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8월 뉴욕 제조업지수는 1.9를 기록해 전월(-19.0)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마이너스(-)10을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치도 크게 웃돈 것이다. 경기가 뚜렷한 확장세로 돌아섰음을 의미한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올라 직전월(0.7 상승)보다는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시장 예상치(0.2% 상승)는 웃돌았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67.7을 기록, 전월(69.5) 및 시장 예상치(69.2)를 하회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로 직전월(3.5%) 대비 하락했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전월(3.0%) 수준을 밑돌았다. 

전일 25% 상장하며 화려하게 나스닥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은 이날은 4% 하락했다. 

어도비 역시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날은 4%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8% 오른 4295.05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7711.38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6% 오른 7378.82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6% 오른 1만5893.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1달러(0.68%) 오른 배럴당 90.7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7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9% 오른 온스당 194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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